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짓는 사진장이 Nov 03. 2021

2갑자 내공 고수들의 행복대장간

아주 특별한 사진 한 장 #26

열네 살 때부터 대장간 일을 시작해

어언 60년 넘게 이 일을 해오셨다는 어르신.


시집 온 뒤 50여 년을 그런 어르신과 함께 해오신 덕분에

어지간한 대장장이보단 솜씨가 윗길이라는 아내.



부부는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더니만,

반 백년 넘게 대장간 일까지 함께 해서 그런가

우직하고 단단한 느낌까지도 고스란히 닮아 있었다.


비록 예전만은 못하지만 지금도 노부부가 함께 만든 철기구들이 좋아

멀리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며 뿌듯해 하시는,

그런 두 분이 함께 2갑자 내공을 손끝에 실어

각종 철기구들을 알콩달콩 만들어 나가는 행복대장간.

 

※10여년 전 찍은 사진인데, 이젠 은퇴해서 전설로만 남으셨네요...

작가의 이전글 무서웠지만 롤러코스터를 탈수밖에 없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