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낮은 이름, 어머니

이야기가 있는 풍경

by 글짓는 사진장이

그것이 자식놈들을 위한 일이라면 길바닥 돌멩이에겐들 조아리지 못할까.

돌멩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무엇에겐들 매달려 간원하지 못할까.


기왕에 굽어진 허리 몇 번 더 구부린다고 얼마나 더 굽어질 것이며,

닳을만큼 닳아진 몸인데 무릎으로 기어가라 한들 어찌 마다할손가



주춧돌까진 언감생심이요, 까치발 딛고 올라설 작은돌 하나만 될 수 있어도 좋으리.

자식놈들 일이라면 낮아지고 더 낮아져 세상에서 가장 낮아질 수 있는 이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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