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알못 엄마들에게15: 배치표말고 그럼 뭘 봐요?
정시 대학선택 방법
배치표 말고도 우리 아이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줄 자료들이 세상천지 수두룩 빼까리합니다.
너무 많아서 문제지요 사실.
일단 우리 아이 수능(모의고사) 성적표를 자세히 보셔야해요.
수능성적에는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되어있습니다.
보통 보는게 편하니 사람눈이 저절로 백분위와 등급에 갑니다.
올 일등급이네? 백분위 90%네
이젠 이렇게 보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일단 대부분의 수도권대학은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봅니다.
그니까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가 사실 더 중요해요.
그리고 보통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에 맞춰 표준화를 합니다.
과목이 너무 다양해서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에게 같은 과목을 강요할 순 없으니까 이게 최선입니다.
모든 과목을 표준, 백분위 점수 다 잘 보셔야합니다.
우리 아이가 모든 과목의 점수가 고르게 나왔다면 과목별 가중치가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대학이 분명 있습니다.
거꾸로 수학점수는 거의 만점인데, 영어가 3등급 나왔다면 수학 가중치가 유난히 높은 대학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런 대학 몇 개를 놓고 대학별로 환산점수 내보는 거죠.
지난번에 말씀 드렸던
대학어디가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대학 학과별로 환산점수까지 대충 나와있어요.
그 환산점수를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그 중에서 그래도 정확한 방법입니다.
정말 꼭 환산점수를 내보세요.
환산점수 내는게 힘드시면 귀찮으시더라도 대학에 전화하셔서 수능점수 불러주시고 작년이라면 어땠을지 합불여부를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 그리고, 정시에서는 대학을 3개 선택하잖아요.
가군, 나군, 다군
보통 상향, 소신, 안정 이렇게 표현합니다.
상향은 말 그대로 충원 마지막날까지 될랑말랑한 학교
소신은 1차 충원정도에서 합격될만한 학교
안정은 최초합격될만한 학교
이런 정도로 기준을 잡으시면 좋아요.
성적이 비슷한 학교 3개를 지원하면, 모두 떨어지거나 모두 붙습니다.
모두 붙으면 좋을 것 같지요?
그러면 또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변사람들 간섭도 많아지는데, 또 다 맞는 말만 같구요.
일단 대학선택의 기준을 명확히 정해주세요
대학의 네임밸류가 중요하다 던가, 난 교통편이 중요하다던가 등등
보통 학종 준비하는 아이들은 이미 원하는 대학이 딱 정해져있어서 이런 고민도 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실력을 정확히 몰라 완전 안정지원해서 최초합격하고 즐겁게 기쁜마음으로 학교 다니거나
완전 상향으로 지원해 다 떨어지고 수능시험은 안봤으니 정시는 안되고
같은 학생부로 재수도 자신없으니 우왕좌왕하거나 뭐 그럽니다.
암튼 정시 지원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을 하는데요.
합격을 해도 고민, 떨어져도 고민입니다.
그러니까, 미리 순서를 딱 정해놓으면 나중에 후회되거나 힘들일이 확 줄어듭니다.
안정지원한 학교에서 최초합격자날 합격소식을 받고
충원합격 전화를 기다리는거죠.
어찌되었든 상향지원한 학교에서 연락이 오기만 하면 미련없이 등록하는겁니다.
되게 간단한거 같이 얘기하지만 원서접수 전에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들이지 않는 분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우린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잊지 마셔야할 것.
누누이 강조하지만 상대평가로 나온 점수는 해마다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구절벽!!
특히 수능시험의 경우는 하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시험을 아예 안 봅니다.
그러니까 내신보다 더 상황이 안 좋지요.
성적 좋은 애들만 다 달려들어 보는 시험이 수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제 정시선발인원이 늘어나고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시 인원 50%까지는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시와 정시 비율이 균형을 이루면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성적이라도 백분위 점수는 떨어지지만 뽑는 인원수가 (개미 똥만큼이지만) 점점 늘어나니 소위 말하는 컷 점수는 해마다 낮아집니다. 그러니 감안하셔야합니다.
힘드시겠지만 발품 손품 꼭 파셔야합니다.
그 만큼 꼭 소득이 있으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