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알못 엄마들에게19: 마스크쓰는 연습?

2021수능수험생 여러분께

by 김도하

저도 수능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계속 수능관련 이야기만 검색하고 있네요.

자고 일어났더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고 해서 더욱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수능시험은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확진자까지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했으니 다행이예요.

(물론 준비하는 평가원에선 진짜 힘드시겠지만요)


일부러 코로나를 걸리려고 한 게 아닌데, 우연찮게 또 시기에 맞춰 걸리거나, 격리자명단에 들어가 1년간 준비를 망치는 건 너무 허무하니까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마스크에 적응하는게 꼭 필요합니다.

평소에 덴탈마스크를 쓰고, 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혼자 방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혼자서도 가능하면 KF94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마스크가 신경에 참 거슬리더라구요.

전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니까 귀가 너무 아파요...(얼굴이 커서?)

그래서 음료를 마실 때 잠시 마스크를 빼놓고는 (턱스크를 하면 귀가 더 아파서..) 혼자 화들짝 놀랍니다.

내 마스크 어딨지? (흔한 40대 아줌마의 멘트... 아시죠?ㅎㅎㅎ)



실제로 9월 모의고사에서 천식이나 비염이 있던 학생들이 마스크 때문에 답답해서 숨을 못쉬다가 결국 응급실로 이송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긴장감 때문에 숨이 짧아져 더 힘들어 그런 것 같아요.

평소에 천식이나 비염이 있으니 마스크를 쓰는게 힘들어 아마 보통 학생들보다 더 연습이 안 되어있어 그랬을 것 같아요. (제가 두가지 모두 가지고있어요)

호흡기계통이 약하면 정말 꼭 평소에 마스크 쓰는 연습을 해주셔야할 것 같아요.

특히 겨울이고 난방을 틀었으니 공기가 엄청 건조할텐데 시험장에서 가습기를 틀어줄리는 없잖아요.

그니까 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본 수능에서는 더 긴장될테니 더 숨이 짧아지고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이 드실거예요.

힘들더라도 평소에 연습을 해두세요~


신문기사를 보니 실제 시험시간보다 80% 짧게 타이머를 맞춰놓고 연습을 해봐라 칸막이를 집에서도 세워놓고 연습해라, 실제시험지와 같은 사이즈로 연습해라 조언이 많아요.


공부하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라고 여기실 수 있는데요.

전 하루에 한번씩은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최최최 상위권들은 아예 수능 일주일 전, 열흘 전부터 수능시험 시간까지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사실 막판 벼락치기도 중요하니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시험시간보다 80%타이머를 짧게 맞춰 연습하기, 실제시험지와 같은 사이즈의 시험지로 연습하기, KF94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기는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그냥 순전히 제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세요)

낮시간은 이렇게 모의고사로 연습하시고, 저녁시간엔 탐구같은 막판 벼락치기를 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하시고, 오답노트 다시 읽어보는 것으로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1월 중순에 수능시험을 볼 때도 수능한파라고 날씨가 늘 추웠잖아요.

이번엔 12월에 시험을 보니 더욱 추울거예요.

무릎담요나 손난로 몇 개 챙겨가시길 추천드릴께요.

짧고 가벼운 경량패딩(이왕이면 구스다운으로요. 환경오염, 동물사랑 같은건 일단 모른척할께요) 속에 한번 더 껴입으시면 실내에서 입고 있기 좋아요.

긴 패딩은 깔고 앉아야되니 입고 시험보기 참 불편하거든요.

아무래도 창문을 자주 열어놓거나 아예 열어놓을텐데, 앉고싶은 자리 앉을 수 있는게 아니니, 창문가에 앉을 수도 있잖아요.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보딩하는 사람들 덕분에 양말바닥에 붙이는 손난로도 잘 나오잖아요.

제가 늙어 그런건지 전 그걸 등에 붙이면 온몸이 따듯해지더라구요. 이 방법도 추천합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잘 받으면 되잖아요. 인문계, 자연계 상관없이 수학의 비중이 제일 높습니다.

물론 수학과목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긴 어려운 과목이긴하지만, 그래도 수학은 절대 놓치면 안돼요!!

(그래서인지 수포자라는 말을 어느 순간부터 안 쓰더라구요. 사실 인문계열에는 당당하게 수포자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많았었는데 내신에서까지 수학이 중요해졌어요. 영어절대평가의 위력이라고 저희끼리 이야기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제 생각이예요) 난이도를 높여 출제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건 거의 기정 사실이긴한데, 올해 학습량이 적어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게 중론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난이도는 낮췄는데, 학생들이 시험을 못 볼 가능성(그래서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론 코로나가 위기기도 하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단거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수능시험은 상위권 학생들의 장입니다.

비록 내신은 수능시험결과만큼 좋진 않지만, 공부를 놓지 않은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하위권 학생들도 있지만요...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표의 상대평가 점수에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그 성적표와 시험을 복기하면서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시면 좋겠습니다. 모의고사의 역할은 미리 시험을 경험해보는 것 뿐 아니라 나만의 리뷰를 통해 실제 본 수능에서의 전략을 짜는 것까지입니다.


아직두 열흘이나 남았는데..떨리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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