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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영상

by Balbi


두둥... 새싹 아티스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이 어제부터 하나씩 공개되고 있디. 9월 초 전역한 그가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엠넷의 <스틸하트클럽>이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50명의 젊은 청년들이 등장한다.


어제는 뒷모습만 공개되어 사복 차림의 사람들 속에서 열심히 그를 찾았다. 그런데 마지막 영상에서 군복을 입고 짠—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오늘은 얼굴까지 공개되었는데, 군복 차림에 멋지게 거수경례라니! 수많은 참가자 중 가장 눈에 띄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덕질이란 이런 거다. 수많은 아이들 틈에서 내 자식은 단번에 찾아내는 엄마들의 눈과 같다고 보면 된다. 티저 영상 속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슈스’ 같았다.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다른 참가자들도 살펴보았다.


‘아니, 이게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서? 아이돌 오디션도 아닌데 왜 다 잘생긴 거냐구! 요즘 20대는 이렇게 잘생김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실력까지 넘사벽인 거야?’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방송이 시작되면 그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방송에 출연하는 이상 실력은 이미 검증된 이들이리라.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을 급히 불렀다.

“이거 봐. 엠넷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는 형들인데, 다 아이돌 같아. 너 오늘부터 외모 관리 좀 해야겠다. 머리도 정리 좀 하고 살도 빼고…”

“알았어! 오늘부터 피부 관리도 할게. 근데 머리는 예쁘게 하려면 돈이 좀 드는데…”


기승전 돈, 돈, 돈이다. 웬수 같은 녀석! 덕질하는 아티스트와 방송 속 남의 집 아들들만큼 멋지게 키우려니 힘이 든다.


‘선배 어머님들, 도대체 어찌 키우신 겁니까? 어찌 하셨기에 이리 멋지게 자란 거죠?’


진심으로 묻고 싶다. 멋진 아티스트로 자식들을 키워낸 그녀들을 만나 그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


10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엠넷〈스틸하트클럽〉오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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