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업계의 절대 강자
ASE Technology Holding Co., Ltd.(日月光投資控股)
TWSE Code : 3711
설립일 : 2018년 4월 30일
종업원 : 100,514명(2020년 말 기준)
홈페이지 : https://www.aseglobal.com/
ASE Holding은 대만의 OSAT(반도체 패키징 & 테스트 위탁) 업체인 ASE(Global 1위)와 SPIL(Gobal 4위), 그리고 EMS(전자기기 위탁 생산) 업체인 USI(Global No. 10)를 휘하에 두고 있는 거대 전자기업이다. 2020년 말 기준 10만 명이 넘는 종업원과 19조 원의 그룹 매출액은 여타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아득한 규모의 차이를 보여준다. 19조 원의 매출 중 OSAT부문 매출액(ASE + SPIL)만 11조 원 규모로 2위 업체인 Amkor 매출액의 약 2배에 달한다. 현재는 명실상부한 OSAT 1위 업체이지만 2000년까지만 해도 대만 1,2위 OSAT인 ASE & SPIL 2개사 업체의 매출액을 합산해도 Amkor 1개사 매출액에 못 미치던 때가 있었다. ASE Holding는 변곡점마다 과감하고 전략적인 투자로 레드오션이란 OSAT 업계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ASE Holding을 이끌고 있는 張虔生(장건생, 1944년생, 영문명 James Chang), 張洪本(장홍본, 1947년생, 영문명 Richard Chang)은 형제 관계로 2021년 대만 부호 5위(USD72억)에 랭크되어 있다. 이 두 형제의 모친인 張姚宏影(장요굉영, 1922~2016)은 장씨가문으로 대표되는 ASE Group을 일군 장본인이다. 장여사는 "온주 상인"으로 유명한 중국 절강성 온주(浙江溫州) 태생으로 대만 본토 출신이 아니다. 그녀는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17세인 이른 나이부터 해외에서 의약품을 수입 판매하는 일을 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다. 1942년 남편인 張德滋(장덕자)와 결혼하고, 1949년 국공내전을 피해 대만으로 이주했다. 이후 중국 본토와 대만을 잇는 해운업으로 단시간에 큰 부를 쌓을 수 있었다. 1950년대 대만은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시기로 주택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었다. 장여사는 은행 대출을 기반으로 토지 거래와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부동산과 건설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여러 차례 좌절을 겪었으나, 끊임없는 도전과 작은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으로 이를 극복했다. 당시 여성으로서 활동하기 쉽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사에 참여하는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대만 건설업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1970년대 말, 오일 쇼크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대만 건설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여사는 건설업을 통해 축적한 부를 활용하여 1984년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 도전한다. 현재 OSAT 1위 업체인 ASE Holding의 전신인 ASE(Advacned Semiconductor Engineering)의 시작이다.
장여사는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는데 반도체 패키징 회사 이름을 정할 때, 평소 의지하던 스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스님은 반도체 업계의 낮과 밤을 비추는 해(日)와 달(月)의 빛(光)이 되길 기원하며 일월광(日月光)이라는 사명을 제안했다고 한다. 장여사는 경영학과 반도체에 문외한이었지만 ASE 설립 후, 3년여를 회사 공장에서 지내며 공장 살림을 꼼꼼히 챙겼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사업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이때 ASE의 임직원들을 알뜰히 챙기는 모습에 "媽媽(마마) 장"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다. ASE 설립 초기 3년간의 적자에도 장여사는 ASE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고 두 아들들을 격려하며 패키징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ASE의 최대 고객사였던 Motorola Semiconductor는 ASE의 생산라인을 높은 가격에 인수하고자 했으나, 장여사는 Motorola의 인수 제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10여 년이 지난 1999년, Motorola는 역으로 ASE에 자사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매각하게 된다. 대만 건설업의 산증인이자 ASE의 설립자인 장여사는 1991년에 두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은퇴했다. 은퇴 후, 자신의 고향인 중국 온주에서 여생을 보내다 2016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SE는 장요굉영 여사에 의해 설립되어 James & Richard 두 형제에 의해 성장했다. 장여사는 두 형제에게 ASE 외, 부동산 개발 & 임대 회사를 함께 남겼다. 이 두 회사는 장 씨 가문을 대만 대표 부호로 만든 근간이 되는 회사로서 대만과 중국 본토 대도시의 핵심 상업 지구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James & Richard 형제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된 투자 회사를 통해 Sino Horizon holding와 Hungching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Hung Ching의 경우 ASE 신규 공장의 건설과 임대업을 함께하고 있어 ASE Holding의 신규 공장 건설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ASE는 생산공장 위치 선정에 있어서도 탁월한 선구안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구매한 ASE 공장 부지의 가치도 나날이 상승 중이다.
2000년 전까지 대만에는 중소형 OSAT가 난립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대다수가 1997년 동아시아 금융 위기, 2001년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반도체 경기 하강의 여파로 파산하거나 부실해져서 타업체로 매각되었다. 이처럼 수많은 OSAT업체들이 빈약한 자본으로 인해 작은 외부 충격에도 휘청거렸던 것과 달리 ASE는 부동산 개발 & 임대업으로 축적된 자본 덕분에 반도체 업계의 풍파(, 닷컴 버블 붕괴, 금융위기)를 큰 무리 없이 견뎌낼 수 있었다.
1984년 출범한 ASE는 사업 초기 Motorola, IBM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반도체를 위탁 생산했다. 1987년에 이르러 TSMC가 설립되면서부터는 Foundry 업체에서 가공된 Wafer의 패키징을 큰 축으로 하여 성장해 왔다. 1990년 대만의 福雷電子(現 ASE Test)를 시작으로 반도체 OSAT업체의 인수에 적극 뛰어들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대만의 다른 OSAT와 달리, ASE는 이른 시기부터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다. 아직 대만의 OSAT들이 해외 거점에 대한 인식이 성립되지 않았을 무렵에 ASE는 말레이시아에 패키징 공장을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OSAT업계는 한국의 아남산업과 미국 Amkor 연합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절이었기 때문에 ASE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Amkor의 필리핀 공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ASE는 인수 합병한 회사들 간 경쟁을 장려한다. 한 그룹 내에 있는 회사들끼리 경쟁하다 보니 Site별로 서로 상이한 문화가 유지되고 쉽사리 융합되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그룹 내 회사들을 경쟁시키는 문화에 일장일단이 있을 수 있으나, ASE의 급격한 성장에는 이런 경쟁심을 부추기는 문화가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장여사에 의해 철저히 상인으로 교육받은 James Chang은 어머니인 장여사의 대범함을 그대로 물려받아, ASE의 공격적인 인수를 주도했다. ASE의 성장 과정은 곧 인수합병의 역사이며, 승자 주도의 냉혹한 OSAT업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준다. ASE의 복잡한 계열사 구조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철저한 계획에 의해 정교하게 짜진 계열사 간 지분 투자 및 지배회사와 피지배회사간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999년, ASE는 그룹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 결단을 한다.
① Motorola의 자회사였던 Motorola Semiconductor의 Chungli(대만) & Paju(한국) 공장 인수
② EMS업체인 USI(Universal Global Scientific Industrial) 인수
③ 미국 최대 IC Test 업체인 ISE Labs 인수
저마진 구조의 OSAT업계 특성상, 일 년에 한 건의 M&A도 쉽지 않은데 대규모 M&A 3건을 1999년 한 해에 모두 진행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과감한 행보였다. 1999년의 대규모 자본 지출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2001년 ASE에게 대규모 적자를 안겨 주었으나, 2002년부터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인해 1999년의 선제적인 투자는 이후 폭발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2003년 Amkor가 아남반도체의 부실을 떠안아 휘청거리고 있을 때, ASE는 1999년 M&A 성공을 바탕으로 그토록 바라던 OSAT Global No.1에 등극한다.
ASE는 중국 전자 산업의 발전을 예상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현지 공장 설립에 착수한다. ASE는 자체 공장 설립과 他반도체 업체의 후공정 인수 2 Track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2008년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스마트폰에 SiP(System In Package)의 탑재가 본격화되면서 Apple의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모듈을 생산하는 USI의 매출액이 급증했다. 결과적으로 1999년에 시도한 3가지 M&A가 모두 성공하며 他업체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ASE만의 경제적 & 기술적 해자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10년대 들어서며 OSAT업체들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중국 JCET의 StatsChipPAC 인수(2015년)를 시발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5년 8월 OSAT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 진다. Global 최대 OSAT인 ASE가 대만 2위 OSAT인 SPIL의 인수를 공식 선언하며 SPIL 지분 24.99%을 공개 매수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SPIL은 ASE의 오랜 경쟁업체로 대만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台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84년 동일한 해에 설립한 ASE와 SPIL은 상호 경쟁을 통해 성장해 왔는데, ASE의 SPIL인수 시도에 대해 SPIL의 경영진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SPIL을 이끌고 林文伯(임문백)회장은 ASE회장인 James Chang을 향해 공개 석상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을 만큼 격앙됐었다. 하지만 이런 SPIL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ASE는 공세를 확대했으며 적대적 인수합병까지 염두해 두고 SPIL의 지분율을 높여 갔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OSAT업체들은 창업 초기 부실한 자본을 극복하기 위해 증시 상장 및 유상증자를 통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은 희석되어 경영권을 방어할 만큼의 충분한 지분율을 갖지 못한다. SPIL 역시 창업자인 임 회장의 지분율이 2%남짓으로 ASE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SPIL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백기사를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SPIL은 ASE 인수 시도가 발표된 초기에 Foxconn으로 잘 알려진 Honhai 정밀과 자본 연대를 구성하려 했으나 SPIL의 주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려는 Honhai와의 거래에 부당함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대로 인해 Honhai와의 주식 교환 계약이 무산되었다.
조급해진 SPIL은 신규 파트너를 찾기 위해 눈을 중국으로 돌려 당시 반도체 굴기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살포 중인 칭화유니 그룹과 연대를 구성하기로 한다. 2015년 당시, 메모리 반도체의 조기 양산을 낙관하고 있던 중국 정부와 칭화유니 그룹은 패키징 기술 및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SPIL의 제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3자 유상 증자를 통한 SPIL 지분 24.99% 확보를 결정한다. 칭화유니그룹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만 패키징 업체를 통한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기술 자립을 목표로 삼았다. SPIL 지분 확보와 더불어 Global 최대 메모리 패키징 업체인 PTI의 지분 25%, SPIL이 대주주로 있는 Chipmos의 지분 25%를 3자 유상 증사 방식으로 매입 하기로 공표했다. ASE의 SPIL 인수 시도가 트리거가 되어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최단 코스로 대만 OSAT 업체들을 일거에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심지어 PTI에서는 칭화유니그룹의 지분 투자가 이사회에서 의결되면서 중국 자본의 대만 OSAT 업체 인수가 가시화 됐다. 결과적으로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출을 우려한 대만 정부의 제재로 칭화유니그룹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만약 인수가 성립되었다면 현재 반도체 패키징 시장, 특히 메모리 패키징 분야에서의 중국 입지는 공고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16년 들어서도 ASE는 SPIL의 주식에 대한 매입을 지속했으며 최종 협상 전 ASE가 보유한 SPIL의 지분율은 33.29%에 달했다. 2016년 5월, 결국 SPIL의 경영진은 ASE의 공동 지주회사 구성에 합의하고 주식 전환 각서에 사인하게 됐다. 1984년부터 이어져온 ASE와 SPIL의 경쟁은 SPIL이 ASE Holding이 구성원이 되면서 종결되었다.
※ ASE & SPIL 인수합병 History
2015년 8월 24일 : ASE의 SPIL 보통주 24.99%에 대해 주당 NT$45에 공개 매수.
2015년 8월 28일 : Sipin과 Hon Hai는 전략적 제휴를 위해 신주 교환 계획 발표.
2015년 9월 18일 : ASE의 SPIL 보통주 5% 인수 도달 발표.
2015년 9월 22일 : ASE의 SPIL 보통주 공개 인수 종료.
2015년 9월 23일 : ASE의 James Chang회장, SPIL 임문백 회장 방문.
2015년 10월 15일 : SPIL, 가오슝 법원에 ASE 주식 공개 매수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
2015년 10월 15일 : SPIL 임시 주주 총회에서 Honhai와의 자본 연대 부결.
2015년 12월 11일 : SPIL, 칭화유니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및 주식 청약 계약 체결 발표.
(칭화유니그룹이 주축이된 사모펀드의 제3자 유상증자 방식, SPIL의 지분 24.99%를 보유 추진)
2015년 12월 14일 : ASE의 SPIL 주식 100% 인수 제안(NT$55/주)
2015년 12월 22일 : ASE, 12월 29일부터 SPIL의 지분 24.71%를 주당 NT$55에 공개 인수 발표.
2015년 12월 28일 : SPIL 이사회의 임시 주주 총회 취소(2016년 1월 28일)
칭화 유니 그룹의 사모펀드 참여 중단.
SPIL 이사회의 ASE 공개 주식 매수 중단 요구.
2015년 12월 29일 : ASE의 SPIL 지분 2차 공개 매수 시작
2016년 2월 4일 : ASE, SPIL 대한 주식 공개 매수 기간을 3월 17일까지 연장 발표.
2016년 2월 24일 : 대만 공정위원회, ASE의 SPIL 합병 검토 기간 연장 결정.
2016년 3월 16일 : 대만 공정위원회, 양사간 결합 검토에 대한 부결.
2016년 3월 17일 : ASE의 SPIL 주식 공개 매수 종료. ASE의 SPIL 지분 100% 인수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표명,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계획 발표.
2016년 3월 25일 ~ 4월 1일 : ASE의 SPIL 주식 매입. ASE의 누적 지분율 33.29%.
2016년 4월 28일 : SPIL 이사회, 칭화 유니그룹과 사모펀드 구성에 대한 계약 종료.
2016년 5월 16일 : SPIL 주주총회 통해 SPIL 임문백 회장의 적대적 M&A 반대 입장 표명, 추가 협상 요구
2016년 5월 20일 : ASE,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SPIL과 합병 미확정을 내용으로한 보고서 제출.
2016년 5월 25일 : ASE, SPIL 합병 으로 인한 주식거래 중단.
2016년 5월 26일 : ASE와 SPIL, 기자 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공동 주식 전환 각서를 체결.
2018년 4월 30일 ASE & SPIL & USI를 품은 ASE Holdings가 대만과 미국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되며 연결 매출액 19조원, OSAT와 EMS를 아우르는 거대 항공모함이 출항했다.
ASE는 TSMC보다 3년 이른 1984년에 설립되어 세계 유수의 반도체 업체들과 협업해 왔다. ASE의 발전 과정 자체가 곧 반도체 패키징의 역사라 할 수 있다. ASE의 Application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Global IT기업의 발전 역사를 되집어 볼 수 있다. ASE는 1998년부터 TSMC와 반도체 패키징 연합을 구성하여 TSMC(Wafer 가공) → ASE(패키징 & 테스트)로 이어지는 Turnkey 협업 쳬계를 구축했다. 대만 최대 Foundry업체와의 연합 구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처와 함께, 패키징 기술 개발을 위한 Running Partner를 확보했다. 또한 이를 통해 대만 내 강력한 경쟁자인 SPIL+ UMC연합에 대항했다.
ASE 자체적으로도 반도체 패키징부터 모듈 생산까지 이어지는 Turnkey 생산이 가능한 수직계열화가 구축되어 있어 어느 업체보다 시너지가 높다. 또한 ASE와 SPIL의 합병 이후, End-Customer에 대한 양사 간 분할 정책으로 한개 고객사에 대한 그룹 내 경쟁을 사전에 차단해 중복 투자 Risk를 줄였다. 2개업체 간 생산효율화가 진행되고 선진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대한 특허 및 연구개발 성과가 일원화 되면서 Amkor & JCET(StatsChipPAC)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ASE Holding의 패키징 기술, 생산 능력은 모든 면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他업체와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ASE와 SPIL 두 거대 OSAT를 통합함으로 인해 발휘되는 엄청난 생산 Capa.와 수십년간 축적된 패키징 경험이 공유되면서 他업체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ASE Holding에게 남은 과제는 Foundry 업체에 맞서 미세패턴 반도체 패키징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TSMC를 비롯한 Foundry업체들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고 있으나 미세패턴 & 고기능 반도체 패키징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면 언제든지 경쟁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ASE Holdings는 2021년 12월 중국에 위치한 4개 공장(쿤산, 상하이, 쑤조우, 웨이하이)을 중국의 사모펀드(중국정부 주도)인 Wise Road Capital에 14.6억 달러에 매각했다. 분리된 4개 공장은 사명을 ATX Semiconductor로 변경하고 Wise Road의 관리를 받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ASE Holdings는 중국 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대만 내에 7um 이하 Wafer level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노동집약적인 저가 시스템반도체 공장을 정리함으써 중국 Biz.에 대한 Risk를 낮추고 선단 반도체 패키징 위주로의 체질 개선을 통해 他OSAT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OSAT업계의 바로미터(barometer)로서 ASE Holding의 대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 Inc.
Siliconware Precision Industries Co., Ltd.
Universal Global Scientific Industrial Co., Ltd.
ASE Korea
https://www.asekr.com/asekr_new_korean
ASE ChungLi
ASE Shanghai
ASE Kunshan
http://www.aseks.aseglobal.com/content/location.html
ASEN Suzhou
http://www.asen.aseglobal.com/content/CompanyOverview.html
ASE Weihai
http://www.asewh.com/Home/Profile
ASE Malaysia
ASE Japan
https://www.asejp.ase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