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어떠한 노력없이도 (여기서 말하는 노력은 발레레슨을 듣는 것 외에 홀로 연습을 한다던가..) 시간이 흐르는 것만으로도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초급까지는 어느 정도 가능한 것 같다. 그 이상은 안가봐서 모르겠다.
나는 등급을 여러개 섞어서 듣는 편인데 학원에서 수업을 같이 듣다보면 확실히 3~4년 하신분들은 자세, 습득력 등에서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집에서도 연습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주는 가치가 느껴진다. 나도 배워온 것들을 머리에서 복습을 해보고 집에서 바 앞에서 몸짓을 해보기도 하지만 사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힘들더라.
만약 구체적인 목표가 주어지면 그걸 향해 달려가기 위해 몰입하기 때문에 실력이 어느샌가 쑤욱 늘어있을 것 같긴하다. 근데 취미발레하면서까지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싶진 않고 어떤 목표를 삼기에는 내가 아직 부족한 것만 같은 기분도 든다. (쓸데없는 생각)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여유가 되면 목표를 설정해보고싶다. 작품을 하나 완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언젠간 콩쿨까지 해보고 싶다. 오늘은 일단 식단 조절을 하며 정신과 몸을 가다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