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발레가 체지방률에 미치는 영향
발레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발레하면 살 빠져요?' 이 질문에 나는 단호히 아니라고 대답한다. 엄청나게 힘들고 제 몸하나 가누지 못할만큼 힘든 운동인건 맞지만 발레를 한다고 살을 빠지는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헬스보다 더 힘든 것 같은데 체지방 감량의 속도는 헬스가 더 빠른 것 같다.
통통한 상태(내 기준 체지방 25% 이상..? 후한 기준인걸까) 에서 발레를 시작하면 많은 이유로 체중 감량을 원한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예쁘게 보고 싶기 때문에 살을 빼야한다.
예쁜 장비를 샀다. 살 빠질걸 대비해서 사이즈를 작게 샀으니 살을 빼야한다.
주변 사람들은 죄다 말랐다. 질수없으니 살을 빼야한다.
동작이 제대로 안된다. 살 때문인 것 같아서 살을 빼야한다.
이외의 많은 이유에서 살을 빼야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왜냐면 우리가 알고있는 발레리나라는 무용수는 100이면 100 대부분이 소위 말랐기 때문이다. (사실 그들은 마르기만 한게 아닌데)
나도 발레를 처음 시작할때 경도비만에서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체지방률 30% 였는데 보기에는 사실 조금 통통한 녀석이었다. 발레를 하면서 위의 이유들을 거쳐 조금씩 노력을 해왔다. 발레 자체가 아예 살빼는데 도움이 안된건 아니지만 체지방을 줄이게 된건 부수적인 노력이 있었다. (식단 조절, 헬스 병행..)
지금도 아주 마른 편은 아니다. 사진 찍는 기술만 늘어 교묘히 밀집된 살은 제외하고 인증샷을 남긴다. 나의 경우 하체에 굉장히 집중된 편인데 이건 헬스를 해도 가장 마지막에 빠져서 상체만 나날히 가녀려지는 중이다. 뭐 하나라도 가녀려지면 다행이니까 ... ㅠㅠ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다이어트를 성공하도록 하는 사인은 아직 나에게는 없다. 호르몬의 때와 유혹을 뿌리치고 싶은 마음이 들때쯤 시작해야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더라. 인생은 다이어트의 연속이라고 하던데 세상에는 맛있는게 너무나도 많고 치명적인건 나는 애주가이다..
썰이 길었는데
발레를 예쁘게 하기위해 부수적인 운동을 병행하고 때문에 살이 빠진다.
잘은 모르지만 발레를 하면서 내 몸을 예쁘게 관리하고싶은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을 통해 막혀있는 혈과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독이 배출되는 느낌과 라인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도 열발레를 하러 간다. 내일이 휴일이라는 점이 날 시험에 들게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