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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기쁨주의자 Sep 04. 2019

커피 한 잔이 필요할 때

<오늘의 사색 일곱잔>  비가 오는 날 출근길 커피와 사색

나이가 들 수록 많은 일에 '그런가 보다'해 진다.

그중에서도 사람 관계에 쿨해진다.


내가 싫어, 우리가 싫어 멀어진 이들에게

네가 싫어, 그들이 싫어 멀어진 나에게

'그냥 우린 안 맞았던 것뿐이야.'

아무렇지 않아 한다.

쿨 - 한 척한다.


그래서 진정으로 차가워져 버린다.


사랑에서 무관심으로 억지로 돌아설 수 없고,

미움에서 무심함으로 억지로 돌아설 수도 없다.


당신에겐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다.

/

창신동카페 기쁨곡간 드립 커피 @soso_rej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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