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너의 역사>

카페에 앉아

뜯겨나간 자리

찢어낸 흔적


전에는 흠이라여겨

가리고 덮었던 것들이


이제는 ‘멋’이 되어

그 자리에 있다


누구도 탓하지 않는 그 자리에

원래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미동 않는 채로

내 마음을 펄럭인다


( 일부러 마감을 완벽히 하지 않은 요즘의 카페 인테리어. 그 앞에 마주 앉아 써내려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