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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찬란한 기쁨주의자 Nov 04. 2021

오롯이, 오로지 <오늘의 시>

어느날 바다에서

어느날 바다에서

너는 말했다


예쁘다


주어 없는 말을

노나 듣고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건


우리가 함께 있다는 거겠지


오롯한 시간,

오로지 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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