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를 환영하며 지은 시
서글픈 소소리 바람
지나 보내고
구름과 팔짱 끼며 피어난
하이얀 눈꽃 흩날릴 때
고대하던 네가 왔음을
깨닫는다
해의 점령이
길어지는
너의 계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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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는 하얀 밥과 닮아(‘이밥’) 이팝이 되기도 했지만, 하얀 꽃이 입하 즈음에 흐드러지기 때문에 연음 되어 ‘이팝’ 나무가 되어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소소리바람: 이름 봄철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소소리=회오리)
_5월의 첫 월요일 점심 산책 길에,
애정 하는 시작 북클럽원들에게 주려고 지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