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다 안 녹았네.

아니 왜 한강이 다 얼었데?”

.

.

다리 위에서 작은 돌멩이 던져 숨구멍 하나 내주지 못하고,

작은 배라도 타고 들어가 휘저어 주지 않고,

그 얼음장 같은 물에 손이라도 담가 녹여주지도 않을 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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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얼고 싶어 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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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강은

그 얼음장 밑에서 흐르고 감아치고 하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텐데.

다시 흐르기 위해

사무치고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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