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_파주에서
만주의 황량함 앞에서 물었다
삼팔선 흙속 군화 위에서 물었다
왜 꽃 너는 피지 않느냐고
그때에도 물었다
오늘 서울에서도 묻는다
물어야 하는데
묻지 못해
울었다
_2018. 파주
김은지_시 쓰는 공간/커뮤니티 기획자입니다. 시와 글과 그대가 좋습니다. 일은 즐거운 놀이이고, 쉼은 창조된 모든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경탄할 수 있는 예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