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 싸웁니다. 싸울까요? ㅋㅋ
이번 편은 그려놓고 너무 뜸 들이다 올립니다.
그간 임신으로 인한 붓기로 손이 너무 저릿저릿해서 펜을 잡기가.... 는 무슨 ㅋㅋ 실은 일기가 너무 궁시렁궁시렁 대는 것 같고 그림도 엉망이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미루고 있었어요.
다... 알면서도 ㅎㅎ
그런데 이건 제 삶의 기록이고 저 재밌자고 하는거니 그냥 계속 하는게 스스로도 맞다는 걸 알기에 SSG 올립니다.
일기를 그리던 건 지난 달 같은데, 지금은 7월 말이고 이렇게나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마무리했어요. (자랑자랑~)
암튼, 안 싸우냐고 묻던 사람들에게 보내는 글그리일기 대답입니다^^
네,
우리 잘 안 싸워요..
둘 다 싸움을 즐기는(?) 편도 아니고 무던한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암튼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여보
싸울 일이 생기면 대화부터 해봅시다.
가.. 가능하다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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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그런데 올리고나서 막 든 생각이
어쩌면 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잘 싸우고 화해하는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싸운다는 것이 서로의 다른 생각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 다른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걸 인정해주고, 어떻게 앞으로 그 생각을 존중하고 타협점을 찾을 것인지 찾는 과정이 중요한게 아닐까? 또 그 과정 속에 마음이 다치거나 힘들었다면 어떻게 풀 것인지도요.
무조건 우기거나 애교로만 메꾸려고 해선 곤란하겠죠 ㅎㅎ (여보 미안...^^;)
암튼 혼자 올리고 혼자 배우는 날입니다 ㅎㅎ
이게 단순한 그림일기가 아니고 성장일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