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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별 Mar 11. 2018

[빵실이는 자는 중] 4. 낯 가리니?

할머니는 실세니까 웃어 아들


처음 보는 낯선 이들에겐 옹알이와 미소를 뿜뿜하더니 시댁 가선 어리둥절 울음을 터뜨린 너...


설날에 할머니 등에 업혀서 신나게 옹알이랩하던 순간을 잊은게야?

할머니는 우리 집안 실세니까 웃어 아들.

무조건 할머니 보면 웃는게 니가 사는 길이다 ㅋㅋ


생후 167일째인데 147일이라고 썼네

엄마가 너 빨리 크는게 싫은가봐 빵실아 ㅋㅋ


낯 안 가려도 되니까 건강하게만 자라라.

이제 코도 안 흘리고 감기 다 나아서 엄만 신나

비록 이제 내가 감기에 걸려 코 팽팽 풀지라도 ㅠㅠ


엄마 나 좀 봥~

나 이케이케 춤도 춰~

꿈꾸는 댄서? 원 투 차차차~ 쓰리 포 차차차~



나도 널 보면 이렇게 저절로 춤이 나와

두둠칫 ㅋㅋㅋㅋㅋ 무아지경 춤 사위냐 ㅋㅋㅋ



엄마가 안티 ㅋ

하지만 난 이런게 더 좋은 걸?

사진보다 그림이 딸리는 슬픈 현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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