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낳은 것
모든 부모님들이 다 그렇겠지만
요즘 유난히 아이를 가지고, 낳고, 기르는 것이
정말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인간이 인간을 만들고 탄생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배우고 익히게 하는 모든 일이요.
뭐 여태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지만 사실 어줍잖게 살아와서 지금의 변변찮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이 아이를 낳은 일이 아니었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특히, 부모님과 친척들, 주변 어른들과 지인들이
이 아이를 보며 즐거워하고 힘을 얻을 때 더 없는 행복함과 뿌듯함을 느끼고 여태 하지 못한 효도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만약 그러셨다면 정말 모두에게 감사할 일입니다.
오늘은 남편과 아이를 목욕시키며 이 아이를 낳은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신생아에서 지금까지 키우느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앞으로 30년쯤은 더했으면 더 할 것이지 덜하지 않을 것 같아서 ㅋㅋ 오늘은 그냥 이 기분 만끽하렵니다.
더불어 감사한 마음에 올리는 아들 사진!
오늘 생후 168일의 김빵실 군입니다.
서울서 내려온 친구가 찍어줬는데 제법 의젓하니 분위기가 남다르게 느껴지네요 ㅎㅎ
참, 발행을 누르기 전에 발견한 것이 있는데
오늘의 일기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한 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정답자에겐 못 쓰는 글씨로 뭘 써드릴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