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안녕 아빠

아빠! 아빠아!!

by 돌콩

아빠 보고 싶어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엄마의 남은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바라보다가

엄마는 몇 년이나 더 사실까 생각하다가

너무 급히 안녕한 아빠가 생각나서

팝콘처럼 눈물이 터졌어요

눈을 꼭 감고 참아보고

마음속 창고방 가득 울리게

힘껏 소리없이,

아빠를

애타게 불러봐요

소리없이 지르는 그 이름이

하늘에 닿을까.


너무. 보고 싶은. 아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선재야, 나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