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바다에 어얼싸~
<군밤타령>에서의 바람은 신나는 바람이다.
<바람이 분다>에서의 바람은 쓸쓸하고 처연한 바람이다.
바람이 뭐가 다르겠는가? 그걸 느끼는 우리의 감정이 다를 뿐.
<바람이 분다>는 곡도 잘 썼지만 이소라의 작사가 감정 표현을 참 잘 담아낸 듯하다. 지니에서만 100만 번이 플레이됐으니까 멜론과 다른 플랫폼을 합치면 300만 번은 족히 플레이됐을 거다. 좋은 곡은 이렇게 대중들이 많이 듣고, 진정으로 공감하는 것 같다.
앞으로 작곡할 곡에 직접 피아노를 쳐보려고 열심히 반주법을 연습 중이다. 이 곡도 4비트 반주법 연습곡 중 하나다.
반주는 피아노, 멜로디는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