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밤새 Mar 13. 2022

백지영 <잊지 말아요>- 피아노

오른손 8비트 아르페이오 연습

<지은샘의 30일 피아노 코드 반주>에 나오는 오른손 8비트 아르페지오 연습이다. 실제 반주에서는 왼손 아르페지오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코드를 제법 많이 바꿔 봤다. 실수로 옆 건반을 치다가 "어, 이것도 사운드가 괜찮네"하고 바꿔 쳐보는 경우도 꽤 있다. 코드 바꾸는 거(코드 리하모니제이션) 재밌다. 바꾸면 느낌이 묘하게 바뀐다. 코드에 텐션이 들어가면 패션에서 포인트 액세서리로 멋을 내거나, 요리에서 감칠맛을 내는 재료로 독특한 맛을 내는 그런 느낌이다.


아르페지오는 화음을 펼치기 때문에 뭔가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노래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느린 템포와 저음에서 섬세한 표현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녹음을 하려면 너무 엉망으로 칠 수 없기 때문에 연습을 당연히 더 하게 된다. 내가 이렇게 피아노 반주를 연습하고, 노래까지 녹음하는 이유는 그 자체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계속 낼 내 음반, 내 곡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연습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확실히 그냥 듣기만 하는 것과 피아노로 쳐보고 노래도 직접 불러보는 것은 느낌이 틀리다. 악기와 노래와 춤을 많이 배워두면 다가올 노년기의 무료함을 많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https://youtu.be/JWMF6456aqw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