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습작시
밤산 능선의 품속같은 묵묵함으로
by
밤새
Apr 30. 2022
아래로
깊은 산중 초월하는 숲들
맥박같은 물소리에 숨이 멎는다
여기서 딱 그만살아도 참 행복하리라
해하지 않는 찬바람 어두운 산그림자
탐욕의 졸작인 나를 꾸짖는다
틈새로 삐져나온 잡초가 친구인 듯
그래도 나 살아보리라
무수한 말들을 뒤로 하고
밤산 능선의 품속같은 묵묵함으로
조급한 나를 넉넉하게 몰고 가리라
keyword
산
숲
계곡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밤새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아티스트
재능이 꽃피는 늙은 나무
저자
<보통사람들>, <재능이 꽃피는 늙은 나무> 출간 / 작사, 작곡, 편곡 / 발라드, 트로트, 동요, CM송 의뢰 받습니다. 문의 zeiria@naver.com
구독자
13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용의자 A
물소리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