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밤새 Sep 08. 2020

보통사람들 다섯 명이 책 내다.

오벤저스 멤버 다섯 명 - 안지영, 엄혜령, 신용민, 최미영, 박세미

이전보다는 훨씬 책 내는 게 쉬워진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만만한 일은 또 아니다. 책을 낸다고 뭐 대단해지는 건 아니지만, 책을 내는 과정에서 재밌는 일들도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 공저자 우리 다섯 명이 많이 친해졌다. 오래된 친구들보다 현재의 나를 더 응원하고 위로해준다.


우리가 함께 모여 책을 쓰게 된 건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고,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 수도 있다. 이렇게 신나게 책을 쓰고, 지금은 다섯이서 홍보를 어찌할까 열을 올리고 있으니 - 다들 약간 흥분된 상태 ㅎㅎ - 필연 아니겠는가?


내가 이 분들에게 같이 책을 내자고 먼저 설레발을 쳤지만 일이 돌아가는 정황을 보면 내가 뭔가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냥 뭔가 될려니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요즘 겨우 4시간짜리 알바 하는데도 몸이 별로 안 좋다. 워낙 부실한 저질체력이라... 나의 현재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작곡도 뭔가 곡이 더 쌈빡하게 안 나오는 것 같고...


이런 와중에 우리 육. 책. 만(육 개월 만에 책 내고 만다) 멤버들의 단톡방은 연일 쒼나 있다. 그래서 단톡방에서 같이 쒼나하는 게 요즘의 낙이다. 


물론 내일 최초로 내 디지털 싱글 앨범 - 거창하게 이렇고, 그냥 인터넷으로 곡 하나 나오는 거다. 멜론, 벅스 등등에 - 이 나오는 것도 촌놈 생애에 큰 사건이긴 하지만... ㅎㅎ


아무튼 나는 이 사람들이 좋다. 우리 인연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 중 맏언니 안지영 작가님은 벌써 브런치 대박이 나셨는데, https://brunch.co.kr/@anjji624/14   이 글이 다음 메인에 1등을 해서 조회수가 무려 14만이란다. 워메~~~ 대작가가 되셔도 우릴 안 버리시겠지??? ㅋㅋㅋ


그럼 이쯤 해서 우리 5벤저스 소개를.(네 명은 브런치 작가임. 한 명은 너무 바쁘신 관계로 브런치 작가 도전을 미루는 중)



안지영 https://brunch.co.kr/@anjji624

미모, 센스, 말빨, 글빨 어느 것도 뒤지지 않는 자칭 오지라퍼 아줌마, 대화전문가, 수다전문가, 아나운서 버금가는 목소리. 대작가로 성장할 기미가 많이 보이나 본인은 겸손한 척하는 건지 아니라고 하심. 



엄혜령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368634&memberNo=5033613

똑순이. 똑똑하지만 또 여린 감성의 소유자. 하는 일이 많다. 시 관련 사업 등. 매우 디테일하고 따뜻한 댓글을 잘 다심. 우리 책의 진지와 철학을 담당하고 계심. 안 작가님을 엄청 따름. 육. 책. 만 이름도 이 분 작품. 이 분의 캐릭터를 언급하는 것은 내 표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 패스.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신용민(나) https://brunch.co.kr/@bamsaee

나는 나, 너는 너. 서로 비교하려 하지 마~ ㅎㅎ 노래 만들고 글 쓰면서 요 두 가지만 가지고 밥도 먹고살려고 용쓰는 중인데, 잘 될까? 잘 되겠지. 하하



최미영 https://brunch.co.kr/@whitelapin

<비우니 좋다>의 저자. 비우는 삶을 추구하신다. 먼저 책을 낸 경험과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책 공저를 이끈 대장님. 타고난 추진력, 방대한 독서량, 서평대마왕(https://blog.naver.com/whitelapin), 애들이 아직 어린데도 캠핑도 엄청 다니고, 부지런히 집밥 요리도 잘 하심. 안 작가님이 '다리 힘이 좋은 여자'란 별명을 지어 줌. 담담하고 담백한 필체의 소유자.



박세미 https://brunch.co.kr/@wonder-land


우리가 00기자단이었을 때 우리를 관리(?)하는 직책이셨는데, 지금은 우리의 친구. 내 도전의 물꼬를 터준 은인. 첫인상도 그랬지만 한마디로 총명새댁. 안 작가님 못지않은 센스에다가 신세대 감각까지 장착. 우리 책의 일러스트를 직접 그리셨다. 따뜻하고 정감 가는 그림. 병맛을 좋아하는 취향은 나와 닮은 것 같다. ㅎㅎ 이번 내 첫 디지털 싱글의 앨범 쟈켓도 그려주셨다. 서울과 지방이라는 지역차, 나이차를 넘어서서 더 친해지고 싶은 분. 부족한 내 음악 여정도 진정으로 응원해 주신다.




그럼 마지막으로 책 소개를 하겠써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92420986?OzSrank=2


우리는 보통사람들 다섯 명, 오벤저스 올시다!!!


작가의 이전글 푸른 눈동자의 매력, 마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