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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 bam Jun 19. 2023

사진으로 보는 캘리포니아의 7개 해변

전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 해변들

캘리포니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드넓은 하늘과 맑은 햇살이다. 하지만 근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구름 낀 날이 상당히 많아졌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함으로써 대기 중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구름이 많아져 캘리포니아가 런던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해변만큼은 예외이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주변 언덕이 바람을 막아준 덕분인지 비교적 맑은 햇살을 볼 수 있었다. 햇살을 좇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이번 미국여행은 수많은 해변 방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내가 방문한 7개의 해변을 사진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1. Santa Monica Beach (산타모니카 해변)

캘리포니아 해변 중 사람으로 가장 붐비는 해변이다. 피어 위에 놀이공원, 레스토랑, 기념품샵이 있을 정도로 놀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LA 대표 관광지이다. 저녁에 산타모니카를 방문한다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반짝이는 놀이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길거리 퍼포먼스
퍼시픽 파크



2. Venice Beach (베니스 해변)

베니스 비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운동'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중 헬스를 할 수 있는 머슬비치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헬스 이외에도 스케이팅, 요가, 러닝, 스쿼드, 농구, 서핑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3. Huntington Beach (헌팅턴 해변)

헌팅턴 비치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해변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서핑 명소 중 하나이다. 매년 Vans US Open of Surfing이라는 세계적인 서핑 대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서핑을 좋아한다면 헌팅턴 비치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4. Laguna Beach (라구나 해변)

라구나 비치는 1880년대에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1900년대 초반부터 부유한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으로 인기를 얻었다. 산책로가 잘 관리되어 있어 평온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해변이다.



5. Long Beach (롱비치)

롱비치는 해변뿐만 아니라 주변에 퍼시픽 림 국립공원, 퍼시픽 아쿠아리움, 롱비치 뮤지엄 오브 아트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퇴근시간이 되면 평일임에도 꽉 차 있는 주변 바와 레스토랑은 롱비치의 거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조선소 중 하나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문화콘텐츠로 인해 주변에 수많은 리조트가 있다.



6. Sunset Beach (선셋 해변)

선셋 비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해변이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석양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1960년대 이후부터 서핑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서핑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7. Hermosa Beach (허모사 해변)

허모사 비치는 앞선 글에 따로 다루었지만 다시 요약하자면 이렇다. 허모사 비치는 1920년대부터 예술가들이 이주하기 시작했고, 예술가의 해변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또한, 재즈로 역사가 깊은 'The Lighthouse Cafe'가 해변 앞에 위치해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한 7개의 해변 외에도 말리부 비치, 맨해튼 비치, 페블 비치, 뉴포트 비치 등 캘리포니아에는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모든 해변이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반긴다. 하지만 그들은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모두가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모든 사람들이 그 태평양 바다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드넓은 캘리포니아의 태평양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떠오르게 한다.



그의 모든 것이 늙었으나, 눈동자는 예외였다. 바다와 같은 색을 지닌, 생기가 넘치는 무적의 눈동자였다.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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