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가을 피날레
가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영종도의 하늘정원이다. 이 하늘정원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비행기'이다. 낮은 고도로 공원 위를 수시로 날아간다. 영종도는 인천공항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언제 공원을 방문하든 비행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영종도 하늘정원은 크게 억새와 코스모스라는 두 가지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 글을 쓰는 날짜 기준(10/17)으로 코스모스는 만개 시즌이 지나 조금 시들어진 상태이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코스모스를 보면 왜 분홍색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색깔인지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억새꽃은 아직 만개 상태이다. 10월 중으로는 가을의 포근한 날씨와 정원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주차도 상시 무료이며, 여유로운 주차공간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영종도는 대표적으로 공항,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골프장을 보유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허허벌판 같은 곳 가운데 가을의 향을 뿜어내는 하늘정원이 있다. 연 중 한번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정취를 이곳에서 자아내기를 추천한다.
Photo by B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