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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Jul 03. 2020

아바타 2 촬영장 사진이 시사하는 것들

아바타 2 촬영장 공개 사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속편에서 시사하는 것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하는 아바타 2 영화는 뉴질랜드에서 다시 촬영을 재개했습니다. 아직 알려진 것이 많이 없어 간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촬영장 사진으로만 만족해야 하지만, 공개된 촬영장 사진은 한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4편의 아바타 영화는 총 10억 달러(1조 1,979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로 폭스를 인수한 디즈니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MCU 영화 그리고 스타워즈 영화와 함께 디즈니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영화로 아바타 2는 2021년 12월 17일 개봉 예정입니다.


아바타 시리즈 개봉 예정일
아바타 2 - 2021년 12월 17일 개봉 예정
아바타 3 - 2023년 12월 22일 개봉 예정
아바타 4 - 2025년 12월 19일 개봉 예정
아바타 5 - 2027년 12월 17일 개봉 예정

아바타 2 영화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완성되고 있다.

아바타 2 영화의 주 무대인 바닷속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수중 모션 캡처 장면이 시작되었고 2018년 11월 모션 캡처 장면 촬영을 모두 끝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2020년 3월 17일 촬영이 중단되었다가 2020년 6월 16일 제작자 존 랜도가 촬영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촬영이 다시 재개되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아바타 2 제작진과 배우들은 뉴질랜드에 도착 후 웰링턴에 있는 호텔에서 2주 동안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후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대유행 사태 이후 영화 제작이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촬영을 진행하면서 배우와 제작진은 모두 같은 호텔에 머물면서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중 영화 제작의 신기원을 만들고 있다.

가장 최근의 촬영장 이미지는 아바타 2 영화에 출연하는 브리튼 달튼이 모션 캡처 복장으로 물속에서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입니다. 앞서 존 랜도는 고속 전진 지휘선 마타도르를 포함해 영화에 등장할 수중 차량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바타 2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은 제임스 카메론이 수중 영화 제작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아바타 2 영화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CG를 사용한 물속이 아니라 실제 물속에서 배우가 촬영하고 이 모습을 모션 캡처 장면을 통해 구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CG 기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CG로 만들어진 물은 여전히 진짜 물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실제 물속에서 모션 캡처 방식을 통해 제작된 영화는 업었습니다. 만약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장면이 이질감 없이 진짜 물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이것은 영화 판도를 바꾸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촬영을 위해 6개월간 훈련을 받은 배우들

배우들은 수중 모션 캡처 장면 촬영을 위해 6개월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모션 캡처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서 연기하는 훈련이 포함된 것입니다. 6개월 동안 맹훈련을 통해 배우들은 물속에서 2~4분 동안 숨을 쉬지 않고 무호흡으로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5월 공개된 수중 모션 캡처 촬영 이미지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조 셀다나, 샘 워싱턴,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가 90만 갤런(3,406,870.61리터)의 물탱크에서 촬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탱크에서 빛이 수면 위로 반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얀 공으로 수면이 뒤덮여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가려있다.

존 랜도는 아바타 2 영화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는 가족이 되어 아이들이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장소에 정착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 여러 곳을 탐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영화이 주 무대는 물속으로 꽤 많은 분량이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수중 모션 캡처 기술 개발의 어려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15년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수중 모션 캡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왜 힘든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전에 수중 모션 캡처 장면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촬영 기술로 대부분의 모션 캡처 기술과 마찬가지로 광학 베이스가 기본입니다. 이것은 물속에서 배우의 몸에 부착된 센서를 수백 대의 카메라로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작업으로 수중에서 수많은 물방울 때문에 적외선으로 물체를 형상화 시키는데 방해를 받습니다. 물방울은 마치 거울처럼 적외선을 반사시키고 거짓 표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전투기가 미사일의 레이더 시스템을 교란시키기 위해 플레어 한 다발을 솥아 붓는 것처럼 수천 개의 잘못된 목표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는 그 문제를 극복해 낼 수 있는지 알아내야만 했습니다. 이런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 1년 반의 시간이 걸렸을 뿐입니다."


마침내 완성한 수중 모션 캡처 기술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17년 11월 다시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수중 모션 캡처 기술을 완성해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점점 기술이 완성되어 가는 시점에서 배우들은 6개월 동안 물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연기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바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수많은 테스트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현실로 만들었고, 이것을 실제 촬영 기술에 접목하면서 수 천 번, 수만 번의 테스를 통해 완성한 것입니다.


2009년 아바타 1편이 개봉한 뒤 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관객들의 눈도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바타 속편이 판도라 행성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첫 작품과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열정과 추진력 영화 한 편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접목시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바타 2편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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