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오늘 개봉하는 영화로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더운 날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꼭 보고 싶은 영화는 극장에서 간간이 관람하고 있는 중입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근 현대사를 다룬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그날의 참혹했던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제목 그대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비디오와 관련된 내용으로 군인들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던 당시 상황이 기록되지 않은 4시간의 사라진 영상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건은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군부를 이용해 나라를 장악한 전두환이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진실을 감춥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분개해 제대로 된 진실을 알리고자 미국에 있는 교민들이 힘을 합쳐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신을 알리는 광주 비디오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작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의 협조를 받아 영상을 입수해야만 만들 수 있던 광주 비디오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참상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광주 비디오를 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교민들에 의해 보이던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은 국내에서 쉽사리 알 수 없었습니다. 군부와 언론을 장악한 희대의 살인범 전두환과 그 무리들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그러나 교민 중 한 명이 진실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몰래 국내로 들여오게 되면서 명동 성당을 중심으로 그날의 참혹했던 진실들이 하나 둘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서 광주 비디오를 보고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다음 사람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자리를 비워 달라고 말하는 사람들, 나가는 사람들의 어깨가 그렇게 무거워 보일 수 없다는 사실들은 진실 앞에 눈을 뜨고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어 점점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 자리에서 저라도 그 참상을 알고 나면,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을 겁니다.
수많은 감시 속에 광주 비디오는 대량으로 복제되었고, 위험을 무릅쓰고 전국 각지로 전달됩니다. 오로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사명감이 많은 사람들을 지탱했던 것입니다. 그 비디오를 보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많듯이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던 분도 광주 비디오를 보고 다큐멘터리 작가로 변신했듯이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습니다. 민주주의 위해 노력하신 그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다큐멘터리 영화는 수많은 노력 끝에 참상을 담은 영상물이 제작되고 배포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그날의 사라진 기록 4시간에 대한 의문으로 끝맺음을 합니다. 기자들 외 군인들이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하던 있던 광주 5.18 운동. 하지만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현장이 마무리되는 4시간의 기록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