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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Sep 17. 2020

블랙 위도우 개봉일 변경 가능성이 높은 이유

블랙위도우 디즈니 플러스 공개 가능성

북미 기준 2020년 11월 6일로 개봉일이 연기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솔로 영화 블랙 위도우.

마블 페이즈 4 첫 시작을 알리는 영화지만, 세계적 대 유행병은 MCU 영화 개봉 일정을 다시 조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북미에서 극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현 사태로 극장에 가기를 꺼려 하는 관객들로 인해 블랙 위도우 영화 개봉일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는 루머가 공신력 있는 여러 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 개봉일이 변경될 수 있다는 루머는 2020년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작을 알린 워너 브라더스의 테넷 영화가 박스 오피스에서 고전을 면하고 있지 못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테넷은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을 위한 테스트 였지만, 실패 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던 영화들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테넷 영화가 개봉되면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많은 관계자들의 희망은 개봉 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설마 이 정도까지 수익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2억 500만 달러(2,417억 1,550만 원만 원)의 금액으로 제작된 테넷은 전 세계에서 2억 달러(2,358억 6,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북미에서 수익은 3천만 달러(353억 7,900만 원) 정도입니다.

수익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개봉해 주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형 극장들이 몰려있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있는 극장들은 여전히 문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상영 시간의 제한, 띄어 앉기 등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전히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대 유행병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 달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블랙 위도우 영화가 11월 개봉하는 것에 걸림돌이 되지 않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테넷 영화의 저조한 수익은 블랙 위도우 영화 역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랙 위도우 개봉일 연기 루머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라 예상했던 테넷 영화의 저조한 박스오피스 수익은 블랙 위도우 영화 개봉일 연기 가능성을 더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여러 해외 매체들은 내부 소식통을 통해 개봉 연기 가능성을 있다는 사실을 입수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랙 위도우 영화 개봉일 연기는 디즈니의 전체 영화 일정이 변경되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블 페이즈 4 영화들 역시 다시 개봉일이 변경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됩니다. 2020년 12월 중반까지 디즈니가 인수한 폭스에서 제작한 프리가이를 비롯한 여러 영화들이 개봉하기 때문에 디즈니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개봉일을 변경한다면 크리스마스 시즌만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개봉일을 변경한 원더우먼 1984, 듄 영화와 함께 치열한 박스오피스 전쟁을 치를 수뿐이 없는 상황으로 디즈니 역시 개봉일 변경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원더우먼 1984 영화는 이미 개봉일 변경

워너 브라더스는 테넷 영화의 저조한 박스오피스 수익을 보고 원더우먼 1984 영화를 12월 25일 개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북미에서 11월 6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 영화 수익을 보고 다시 개봉일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서 독감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세계적 대 유행 병과 겹치면서 다시 극장이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 디즈니 플러스 공개는 최선의 선택?

아직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별도의 금액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뮬란 VOD 수익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즈니는 뮬란 영화를 보기 위해 구독자 증가와 트래픽 증가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뮬란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을 하고 북미를 비롯한 디즈니 플러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뮬란처럼 VOD 서비스로 공개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디즈니의 돈줄인 MCU 영화는 개봉하게 되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블랙 위도우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고 VOD 서비스를 한다면 마블 페이즈 4 영화 개봉 일정은 변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여전히 높은 팬층을 갖고 있는 마블 영화를 보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꺼이 금액을 지불하고 집에서 블랙 위도우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디즈니는 자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VOD로 블랙 위도우 영화를 공개하면, 극장과 수익을 나눠 갖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연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위도우 영화를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할지, 개봉일을 연기할지 공식 발표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위도우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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