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이후 극장은 살아남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만 상영하게 될것
톰 행크스는 극장들이 COVID-19 감염증 상황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큰 예산을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만 극장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톰 행크스는 극장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COVID-19 감염증 이후 세상에서 살아남겠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만 상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톰 행크스의 최신작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북미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했고 3주후 프리미엄 VOD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레이하운드는 애플에서 7,000만 달러(772억 4,500만 원)에 배급권을 획득하기 전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되기도 했으며, 올해 초에는 톰 행크스와 자신과 아내 리타 윌슨이 COVID-19 감염증으로 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톰 행크스는 북미에서 12월 25일 개봉한 뉴스 오브 더 월드 홍보를 위해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극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 대 유행병에 극장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극장들이 미래에 제공하게 될 선택은 지금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합니다. 극장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블록버스트급 영화만 상영할 것이며,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없는 작은 영화들은 바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톰 행크스는 "어쨌든, 변화는 시작되었고 그 변화의 바람이 오고 있다. 영화관을 여전히 존재할 것인가? 물론 그렇습니다. 모든 상황이 COVID-19 이전으로 돌아가면 극장들은 어떤 영화를 상영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제작사에서 큰 예산을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될 것입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큰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성인 영화 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 이후 사람들이 다시 극장을 찾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여러 종류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큰 예산을 사용해 제작한 [프랜차이즈 영화]를 보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소파에 앉아 TV를 통해 보는 영화는 극장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과 엄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COVID-19에 의해 야기된 큰 변화는 느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만을 통해 공개되는 영화가 엄청나게 많을 것 같고, 실제로 집에서 좋고 큰 TV를 위해 영화들이 제작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톰 행크스의 예측은 오랜 시간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미래에 대한 예측이 영화 업계가 COVID-19 대유행 이전 고심하고 있던 것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전염병으로 인해 극장 독점 상영 기간이 줄어들고 바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이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비견되는 영화들을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같은 업체에서 제작한 영화들은 시상식을 위해 일정 기간만 극장에서 상영 후 많은 가입자들이 볼 수 있도록 바로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극장이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 아직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작은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지 않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특히 워너 브라더스는 2021년 개봉 예정인 17편의 영화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액션 영화가 아닌 드라마나 공포 코미디 영화 수익은 이전과 다르게 극장 상영 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마블과 디즈니는 2019년 7편의 영화가 1위를 차지하면서 박스오피스를 장악했습니다. 전반적으로 2019년 상위 10개 영화는 모든 제작사들이 엄청난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영화들이기도 합니다. 톰 행크스의 예측처럼 큰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영화들은 앞으로 극장에서 설자리가 없어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톰행크스 #블록버스터 #영화 #OTT #온라인스트리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