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4월 21일 개봉하는 서유민 감독 연출 김강우, 서예지 주연의 <내일의 기억> 영화를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했습니다. 하나의 반전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하나의 단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손색없는 작품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 영화였습니다.
미래를 보게 된 주인공 설정이 주는 신선한 스토리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수진(서예지)에게 다정다감한 남편 지훈(김강우)이 있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사람보다 든든한 남편이 옆에 있었기에 행복할 것만 같던 수진의 일상은 갑작스럽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것은 사고로 기억을 잃으면서 미래를 보게 된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제목인 <내일의 기억>처럼 수진이 미래를 보게 되면서 평온할 것 같은 일상은 뒤죽박죽 혼란으로 수진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것이 환영인지 사실인지 알 수 없었기에 수진을 일상을 옥죄어 가기 시작합니다.
내 남편이 의심스러워요.
미래를 보게 된 수진은 이것이 과연 내가 기억을 잃게 되면서 찾아오게 된 행복인지 불행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남편 지훈은 괜찮다면서 수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석연치 않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수진이 본 미래의 일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과 무엇인가 큰 비밀을 감추고 행동하는 모습은 이거 남편에게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본 미래의 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점점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지게 된 수진은 자신의 곁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남편 지훈을 결국 의심하게 되면서 그 끝을 헤아릴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들어갑니다.
높은 흡입력
어떻게 해서든 아내 수진이 기억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남편 지훈의 모습은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미스터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내일의 기억> 영화는 반전과 복선이 여러 갈래로 뒤엉켜 있었기에 한순간이라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수진과 지훈의 미묘한 관계가 주는 스릴은 결국 파국으로 끝날 것인가 하는 예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
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비밀을 감추고자 하는 지훈과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내려는 수진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혼란스럽게만 느껴집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더 이상 진실이 아니었을 때 발생하는 사건은 어! 이게 정말 진실인가? 하는 의구심을 품게 만듭니다.
자신이 본 것이 정말 미래인지? 환영인지? 알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면 할수록 도저히 빠져나오기 힘든 미궁에 빠지게 되면서 극중 수진처럼 저 또한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혼란과 끝없이 던져지는 복선을 뒤 쫓아가면 정말 완벽할 정도 앞서 풀어놓았던 사건들을 수거하면서 완벽한 결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