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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Mar 11. 2022

도어맨 영화 리뷰. 비추 액션 영화

다이하드를 꿈꿨지만, 우스꽝스러운 모조품으로 전략한 영화.

국내 3월 16일 개봉하는 루비 로즈, 장 르노 주연 절대 비추 액션 영화 <도어맨> 영화 리뷰. 2020년 10월 미국 훌루와 아마존 프라임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1년도 더 지난 지금 왜 굳이 이걸 극장에서 개봉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절대 비추 액션 영화입니다. 물론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킬링 타임용으로 만족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킬링 타임용 영화에 만족하면서 보기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영화를 보거나 차라리 잠을 자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의 정서와 우리의 정서가 다르기에 IMDB나 로튼 토마토 평점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만 보도라도 평론가 점수와 동일합니다. 이것은 일반 관객들 역시 평론가의 평점에 동의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킬링 타임용 영화로 재미라도 주었다면 팝콘 지수라도 어느 정도 높았을 텐데 정말 처참하기만 할 뿐입니다.



해병대 복무 중 경로 중이던 대사 가족이 죽고 난 뒤 제대한 알리(루비 로즈), 삼촌의 도움을 받아 대부분이 주민이 떠난 아파트 도어맨으로 일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형부와 조카들을 만나지만, 빅터(장 르노) 일당이 빼돌린 고가의 미술품을 강탈하기 위해 아파트를 장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하품은 안 나와도 집중 안 되는 비추 액션을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




대화는 지루하기 짝이 없으며, 쓸데없이 트라우마 장면을 남용하며, 액션도 피가 뜨겁게 솟구쳐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피가 차갑게 식게 만드는 액션을 통해 비추 액션 영화로 등극했습니다. 더군다나 주목할 만한 액션 장면이나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도 없고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듯한 액션 연기는 보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차라지 편집을 잘했다면 보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는 비추 액션 영화 도어맨. 다이하드를 꿈꿨지만, 우스꽝스러운 모조품으로 전략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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