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기 보기 좋은 넷플릭스 가족 영화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넷플릭스 SF 영화 <애덤 프로젝트>. 시간 여행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2050년의 애덤(라이언 레이놀즈)이 2022년의 꼬마 애덤(워커 스코벨)을 만나고, 자신의 아버지 루이스(마크 러팔로)를 만나 화해하고 미래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SF 영화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으며 가볍게 볼 수 있는 팝콘 무비로서 역할에 충실합니다.
<애덤 프로젝트>는 백 투 더 퓨처 등의 1980년대 SF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부분이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SF 영화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라이언 레이놀즈의 유쾌한 연기를 기반으로 기분 좋은 재미를 선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불만족스럽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시간 여행에 대해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장비가 있고 그저 사용할 뿐으로 두 명의 애덤이 만나 2018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데 있어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애덤 프로젝트>는 부모님과의 감정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다만 SF 요소는 배경으로 사용될 뿐으로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애덤의 아버지 루이스(마크 러팔로)와 로라(조 샐다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티키타카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야기는 힘 있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다만 마크 러팔로와 꼬마 애덤 역의 워커 스코벨 그리고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말이 많은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클리셰 위주의 스토리 전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팝콘 무비로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악당으로 등장하는 마야 역시 권력을 시간 여행 장치를 통제하고 모든 권력을 잡기 위한 악당으로 등장하지만, 깊이는 없습니다. 오리혀 다중적인 악당으로 등장했다면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권력에 굶주린 2차원적 악당으로서 모습은 애덤의 여정에서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장애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 재미있다 하는 부분과 비주얼적으로 놀라운 화면은 있지만, 깊이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의 개인사에 오히려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 스토리텔링보다는 그저 말로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가는 형식으로 정작 미래를 바꾸려 하는 2050년이 얼마나 개판이고 끔찍한지에 대해서는 드러내지 않는 것은 불만족스럽습니다. 시간 여행은 단순히 스토리 진행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될 뿐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기에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추구하는 방향은 정확은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 약간의 감동과 그리고 재미를 통해 가볍게 보기 괜찮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