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우 Apr 09. 2022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영화 리뷰.

비로서 시리즈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국내 4월 13일 개봉을 확정한 신비한 동물사전 3 번째 시리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영화를 시사회를 통해 IMAX 관에서 관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편의 전작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마침내 구불구불한 길을 벗어나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고 느껴졌고, 에디 레드메인이 연기하는 뉴트 스캐맨더가 주인공으로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린델왈드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매즈 미켈슨은 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가 합쳐져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짜릿한 줄거리와 목숨을 건 모험 그리고 화해와 헤어짐을 통해 하나의 굵은 서사에서 파생된 이야기는 그래 바로 이거지! 이게 원하는 이야기라고 받아들이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해결할 문제도 남아 있기에 앞으로 남은 2편의 영화에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메인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군대의 대결입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한 마법 전쟁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뿐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바로 덤블도어(주드 로)와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 사이에 얽혀 있는 비밀입니다. 덤블도어 캐릭터에 대해 보다 깊은 내용이 담겨있어 만족했습니다.

그린델왈드 역을 연기하는 매즈 미켈슨은 왜 이제서야 캐스팅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빛과 위험한 계략을 꾸미는 등의 모습 등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메인은 비로소 주인공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한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제목처럼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은 이야기의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주면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머글과 전쟁을 위해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그린델왈드에 맞서는 이야기에서 신비한 동물들의 활약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동물사전 3 번째 시리즈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볼 가치가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을 비롯해 목숨이 경각 지경에 이를만큼 위험한 동물들까지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법 사용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마법들은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한 마법사 세계의 국경을 넘나들면서 중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알프스, 부탄까지 세계 곳곳을 넘나들면서 모험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호크와트 마법학교 호그스미드 마을까지 해리포터 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장면들까지 눈과 귀를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친숙한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완성도 있는 서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모든 행동들이 비밀스럽게 이뤄지며 마침내 퍼즐이 완성되었을 때의 희열은 역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흥미로운 새로운 장소 마법사 결투까지 모든 것이 환상적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