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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Sep 08. 2022

공조2 리뷰. 추석 극장가 승리는 정해졌다.

현빈 유해진 다이엘헤니 진선규 윤아

공조2 인터내셔날. 확실히 전작보다 재미있다는 느낌을 주었지만, 유머 부분에서는 몇 번 피식 정도였습니다. 개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에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웃음을 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킬링 타임용 영화로는 나쁘지 않았고, 추석 연휴에 개봉일을 잡은 것도 잘 선택한 듯 가볍게 온 가족이 보기에 나쁘지 않아 많은 분들이 관람하면서 추석 연휴 승자는 확실히 정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현빈이 연기한 림철령과 유해진이 연기한 강진태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박민영 역을 연기한 윤아는 1편에서 카메오 수준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조연으로 어느 정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잭 역을 통해 한국 북한 미국의 삼각 공조라는 틀에 맞추기 위한 캐릭터 이상의 활약을 펼칩니다.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시라면 탐탁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무게감보다는 가볍게 보는 영화로 추석 연휴에 이만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연성을 중요시했다면 이처럼 가벼운 오락 영화로 제작되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기에 명절용으로 적합한 영화로 사실상 개봉작은 한편이기에 다른 선택지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메인 악당인 장명준 역은 진선규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1편에서 차기성 역을 연기한 故 김주혁 배우만큼의 카리스마는 없었지만, 나름 자신의 역할에 맞는 악당이었던 것 같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치 범죄 도시에서 수감 생활을 마치고 풀려나 다시 악행을 저지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 흐름은 제법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권선징악의 구도를 충실히 따라갑니다.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간 장명준을 쫓아 한국까지 와서 마치 여기가 미국인 듯 활개치는 FBI 잭. 당의 지시를 받고 강진태와 다시 한 팀이 된 림철령은 한국에서 돈 세탁 맡긴 돈을 찾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졌음에도 떳떳하게 위조 여권으로 부하들과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장명준과 돈을 되찾으려 합니다.


유쾌하진 않았지만, 통쾌함을 보여주기 위해 개연성은 시궁창에 던져 버리고 한없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액션만큼은 확실히 전편보다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영화 리뷰 공조2 인터내셔날 코믹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웃음 포인트에서 웃을 수 있는 분들도 제법 많을 것 같습니다.


등장 캐릭터 동기와 연관성은 나쁘지 않았지만, 개연성이 자꾸 생각나서 이게 뭔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명절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석 연휴가 끝나도 계속 흥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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