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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Oct 03. 2022

에이리언 1 시고니 위버 대본 섹스 장면에 분노했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북미 1979년 국내 1987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에이리언 1에서 시고니 위버는 캐스팅 확정 전 리들리 스콧 감독과 첫 만남 자리에서 대본으로 인해 분노했었다고 합니다. 시고니 위버가 본 대본은 영화 내용과 관련성이 1도 없는 섹스 장면이었고, 이를 알고 리들리 스콧에서 대본을 비판했었음을 팟 캐스트에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시고니 위버는 WTF With Marc Maron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플리 역을 통해 자신의 삶이 배우로서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10명의 남성 캐릭터가 등장했기에 대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리플리 캐릭터를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대본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대본에서 리플리와 관련되어 내용 전개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섹스 장면을 일고 분노한 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첫 만남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전 리들리 스콧과 만나 제가 비판했던 대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했어요. 나는 지금 꽤 암울해요. 이 러브 신에 대해 잘 모르겠어. 촬영을 하면서 꼭 그 장면을 넣어야겠어요? 어쨌든 우리는 좋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리들리 스콧 감독은 대본에는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댄 오베넌이 각본을 작성했고, 제작자 데이비드 길러와 월터 힐도 각본을 수정하고 추가하기도 했지만, 당시 리들리 스콧은 각본을 수정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로 치명적인 외계 생명체와 마주치는 리플리(시고니 위버)와 노스트로모의 승무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치명적인 외계 생명체인 제노모프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으며 TV 시리즈와 외전 격인 영화로 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리언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공상 과학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걸작입니다. 그러나 에이리언 1편이 제작되기까지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은 당시 20세기 폭스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기도 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세기 폭스의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이전 4명의 감독들에게 연출을 맡기려고 했었지만, 그들이 거절하면서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에이리언 1편 감독직 제안이 들어온 것입니다. 댄 오배넌이 쓴 각본을 읽어본 뒤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했고 폭스에 연락해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는 큰 관심도 받지 못하면서 환영받는 장르는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우주로 진출하는 경쟁이 시들해진 이유도 있었지만, 높아진 사람들의 눈높이 맞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연출한 스타워즈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자 제작사들은 앞다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20세기 폭스 역시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스타워즈 배급을 맡으면서 큰 수익을 올리자 자신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에이리언이 만들어지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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