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6분, 7분 아바타 2 출연 배우들 숨참기 기록
북미 기준 12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 물의 길. 제작비는 현재 2억 5,000만 달러(3,576억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전 18분가량의 풋티지 영상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황홀한 경험이었으며 놀랍도록 발전한 기술과 3D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200% 이상 충족시켜줬기에 어서 빨리 12월이 되어 이 작품을 관람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가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수중 촬영 경험과 물속에서 숨을 참는 훈련과정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었지만,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해 줄 만큼의 압도적인 퀄리티 앞에 그저 와! 하는 감탄사만 내뱉었지만, 수중 촬영의 어려움을 견디고 연기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아바타 2: 물의 길 영화 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없을 것입니다.
수중 모션 캡처라는 영화 역사상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기술을 개발해 촬영에 접목하면서 출연 배우들은 프리 다이빙을 비롯해 수중에서 숨을 참는 훈련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물속에서 1분만 숨을 참고 있어도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극한의 환경이지만, 출연 배우들은 모두 최소 4분 이상 숨을 참고 견디면서 촬영을 끝냈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7분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지만, 시고니 위버는 6분, 조 샐다나는 5분 동안 숨을 참고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아바타 2: 물의 길 개봉에 앞서 뉴욕 타임스와 제임스 카메론,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관객들은 배우들이 물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기 때문에 배우들은 물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대단한 도약은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서부극에 출연한다면 말 타는 법을 배우기 위해 밖으로 나갔을 겁니다. 나는 샘 워싱턴이 서퍼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고니 위버와 조 샐다나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은 특별히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촬영에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구했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숨참기 전문가들을 통해 배우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조 샐다나: 첫 번째 단계는 성공할 때까지 속임수를 쓰는 것입니다. 상사에게 "예 정말 흥분돼요"라고 말한 다음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와 같은 것입니다. 이건 완전한 공포 그 자체예요. 전 섬사람들 세대 후손이에요. 그러나 사람들이 한 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면 도시화된 섬 출신이라면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민담을 통해 바다를 여신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바다는 여전히 두려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케이트 윈슬렛은 준비된 악마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프리 다이빙 훈련에 매달렸습니다. 케이트가 연기한 캐릭터 로날은 바다에서 나고 자란 나비족입니다. 숲에 사는 나비족과는 너무 달라서 거의 아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물속에서 완전히 침착해야 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자연인 그 자체였습니다.
시고니 위버: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물속에서 나가고 싶은 포유류 본능을 없애라고 말했어요. 세상에 내 얼굴이 물에 빠졌어! 그래서 단지 물속에 몸을 다시 집어넣고 육지 사람들의 감정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몇 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바타 2: 물의 길 촬영을 위해 세계 최고의 숨참기 전문가와 함께 훈련했지만, 바다에 익숙한 서퍼 샘 워싱턴도 수중 촬영은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고니 위버와 조 샐다나는 바다와 친하지도 않고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로 촬영을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영을 배우면서 숨을 참고 연기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