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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우 Apr 25. 2023

스즈메의 문단속 감동적인 영화인 이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가장 감동적인 영화

영화 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의 모든 영화는 감정적이고 감성적으로 로맨스가 중심에 있고 삶의 감정적 복합성을 주로 다룬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한발 더 나아가 스즈메의 독립심과 자기애를 더하면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듯 느껴졌다. 물론 눈이 호강하는 비주얼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스즈메의 매력이 돋보인다. 재앙을 막기 위해 소타와 일본 전역의 문을 닫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결국 로맨스는 영화를 감동적으로 만드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다이진이 저주로 소타를 의자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즈메의 소타에 대한 관심과 친절함은 공감과 개방적인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두 사람의 능력은 재난을 막기 위한 긴 여행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부담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소타가 스즈메에게 따스함과 동정심을 이끌어 내듯이 소타에게도 깊은 영행을 미치고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헌신과 보호는 스즈메가 소타에게 끌어내면서 확고하게 집착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스즈메는 소타가 모든 것을 혼자 할 필요가 없고 세상의 무게를 홀로 어깨로 짊어질 필요하가 없음을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스즈메는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공동체 의식을 통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타와 함께 재앙을 막기 위해 떠나기 전까지 독립심을 갖지 못했다. 괴물을 이기는 진짜 열쇠는 살아 숨 쉬는 사람들과의 영적인 연결과 그들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특별함이 아닌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행복의 감정을 적절하게 설명하면서 스즈메의 행동이 가슴에 와닿았고 감동적으로 만든다.


자연재해를 보다 자세히 밀접하게 다루고 있다. 스즈메의 삶은 어머니를 잃은 후 분열되었다. 지진의 비극을 진정으로 마주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마주하게 된다. 이 재앙의 여파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보살핌을 받을 것이며 모든 것이 고통스럽다고 해도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그 중심에 사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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