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영화 리뷰
톰 크루즈의 대역을 거부한 액션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어준 영화 리뷰 미션 임파서블 7. 이번 영화는 2024년 개봉 예정인 8편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클리프 행어 엔딩이다. 그렇다고 결말이 진행 중 딱 끊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음 액션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끝난다. 예고편처럼 큰 액션은 노르웨이 산에서 바이크를 타고 뛰어내리는 잔면, 영국에서 촬영된 기차 액션,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에서 촬영된 카 체이싱 액션이다. 정들었던 캐릭터를 보내야만 하는 아쉬움과 새롭게 합류하는 캐릭터의 이야기가 맞물려 있다.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로 서사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만족하지만, 사람마다 생각과 기준이 다르기에 늘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고, 8편을 염두에 둔 이야기는 충분히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 7 제작비는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고 2억 9,000만 달러(3,775억 2,200만 원) 제작비가 사용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마케팅 비용을 합친 손익 분기점은 약 7억 8,500만 달러(1조 215억 9,9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만 한다고 한다.
미션 임파서블 7 지속적이고 즐거운 모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에단 헌트의 동료들을 짧게 소개하면서 AI가 파고든 위험한 세상을 강조한다. 그러나 모두의 위협이 되는 AI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강대국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미국 역시 강력한 무기를 파괴하기보다는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에단 헌트와 동료들은 세상을 파멸로 몰고 가거나 한 국가가 강력한 힘을 손아귀에 넣고 세계를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 행동을 시작한다.
에단의 오랜 적 가브리엘과 그를 따르는 파리는 AI 덕분에 전 세계를 누비면서 자신들의 정체를 발각당하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며 숨통을 쥐어 온다. 암시장 무기 상인 알라나가 선택한 도둑 그레이스는 치열한 첩보 전쟁 한복판에 놓이게 되면서 가혹한 운명 앞에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더 이상 평범한 신분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되면서 결국 살아남기 위해 그림자가 되어야만 했다.
많은 캐릭터가 있어서 혼란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스토리가 옆으로 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영화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체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스펙터클과 액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면서 모든 것이 조화롭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CG에 의존하지 않는 액션 역시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믿음은 배신하지 않는다. 제작 속임수가 적은 액션은 폭발적으로 이탈리아에서 자동차 추격전은 코믹함까지 갖추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헤일리 앳웰의 액션 역시 충분히 폭발적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달리는 방법까지 배울 정도로 열정적인 톰 크루즈의 달리기는 여전하며 이전 영화에서처럼 똑같은 모습이다.
노르웨이 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은 큰 스크린으로 보면 정말 짜릿하다. 강심장과 목숨을 도외시한 액션이 스크린에 그대로 녹아있다. 바이크를 타고 뛰어내린 뒤 자유 낙하 후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는 장면은 바로 기차 액션으로 이어진다. 기차 액션 역시 위험천만한 장면들로 제작한 기차가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은 아찔하다. CG 액션으로 흉내 조자 낼 수 없는 진짜 액션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미션 임파서블 7 톰 크루즈의 출연진들의 추격전과 난투극, 한계 없는 위험한 임무 등 이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모두 담겨있다. 또한 이 작품은 액션으로 정의되는 영화가 아니다. 등장 캐릭터의 성격과 동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배경이 조합되었을 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진가가 드러난다. 잘 구성된 액션과 모험 스릴을 원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