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5 흥행 폭탕이 된 이유.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해리슨 포드 주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인디아나 존스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인 5편은 결국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디즈니에게 엄청난 손해를 안겨 준 영화로 남았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영화 제작비는 2억 9,000만 달러(3,683억 원), 마케팅 비용 3,900만 달러(495억 3,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합친 금액은 3억 2,900만 달러(4,178억 3,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까스로 3억 달러(3,810억 원)를 넘기며 현재까지 수익은 3억 235만 9,865 달러(3,839억 9,702만 8,550 원)에 불과하다. 많은 해외의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이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잡한 미로 속으로 들어가면서 젊은 층과 연관성, 진부한 표현에 의존할 때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박스 오피스에서 성공은 종종 향수에 기인하면서 현대화된 특수 효과에 결합해 새로운 영화로 보여준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그 시대의 기억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와 관련이 없다. 이것이 매력이 없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스타워즈같이 세대를 이어 함께 보는 영화는 아니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스파이더맨, 해리 포터, 엑스맨 같은 다양한 대중문화 아이콘에 친숙하다.
단지 향수만 불러일으키는 요소들과 접점이 없다. 또한 이전 영화들에 대한 기억이 있는 관객들이라고 해도 원작의 분위기를 되찾기 위한 오프닝 시퀀스에서 특별하거나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하지 못했을 수 있다. 결국 과거의 향수에 너무 기댄 나머지 독창적이지 않은 영화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스타워즈 같은 시리즈들과 다르게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이 없다. 새로운 세대의 스타워즈 팬들은 시퀄 3부작에 효과적으로 끌렸고 많은 추진력과 효과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것은 애니메이션과 TV 시리즈로 확장되면서 지속적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러나 인디아나 존스는 단절된 영화 시리즈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역부족이었다고 생각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세대 간 어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일련이 재부팅을 통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시대를 모함한 여러 시대의 팬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했다.
제작자에게는 향수가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한 레시피는 아니다. 향수에 대한 관객은 원래 콘텐츠에 개인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관객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결국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소한 제작비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하지만, 이미 그 끝에 이르렀다. 그렇게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추억을 가진 관객들과 함께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