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원피스 실사 드라마
8월 31일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 드라마가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8월 24일 글로벌 팬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원작자이자 제작자인 오다 에이이치로는 애니메이션을 실사 드라마로 만들기 위한 규칙을 제시한 편지를 넷플릭스에서 공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의 또 다른 실패가 될지 모든 의문을 깨고 성공작이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기대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힘들다. 다만 제2의 카우보이 비밥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이다.
제작자 오다 에이이치로는 각색 작업에 깊이 관여했기에 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절대 거짓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참여한 작품에 대해 극찬을 한 드라마로 모든 프레임에서 자신의 원작 자료에 대한 사랑이 깊이 묻어 있다고 표현했다. 비록 원작에 대한 실사 각색이 오랜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고의 애니메이션 실사화를 위한 노력은 기대만큼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오글거리는 감성을 실사화로 만들었을 때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받아들이게 할지는 풀리지 않는 과제와 다름없다. 또한 일상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능력자들을 표현하면서 애니메이션과 거리감을 느껴지게 않게 하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실사화 작품으로 만들지 말고 그대로 추억 속의 작품이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남기를 바라고 있지만, 계속해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8부작으로 공개되는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는 밀짚모자 해적단 결성에 초점을 맞춘 이스트 블루 사가를 각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로 만든 작품들 중 원피스는 원작자가 각색 과정에 깊이 관련한 작품으로 제작에도 자신의 의견을 많이 반영시켰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열광할 만한 작품이 나오는 것은 아닐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다 에이이치로가 넷플릭스에 보낸 편지에는 실사화를 하면서 다양한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팬들이나 언론이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 드라마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한다고 해도 모든 프레임에 원작에 대한 사랑이 깊게 베여있다고 느끼고 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칭찬을 계속해서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twitter.com/NetflixJP/status/1692703056285012030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지만, 이것이 일본 애니메이션과 실사화의 거리를 좁혔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개 전이기에 우려를 표현할 수 있지만, 망작이 될지 최고의 작품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24일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팬 이벤트는 세계 여러 도시를 방문하면서 1화와 2화를 팬들에게 공개하기에 어떤 작품이 될지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