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이후 영국에서 촬영 재개하는 최초의 영화가 된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유니버설 픽쳐스는 촬영이 중단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영화를 2020년 7월 6일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촬영 재개를 위한 안전 조치로 총 500만 달러(60억 7,750만 원)의 금액을 제작비 외 추가적으로 투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국 영화 위원회와 미국 노조와 협력으로 이뤄진 프로토콜로 유니버설 픽쳐스 회장 도나 랭글리와 그녀가 이끌고 있는 팀에 의해 검증되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안전 대책은 제작진 및 배우들에 대한 광범위한 COVID-19 검사와 안전 교육이 포함되며 COVID-19 검사는 수시로 진행되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합니다.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촬영 장소에는 손 소독을 할 수 있는 150개의 장소를 포함해 촬영 장소 주변에 1,800개의 안전 표지판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또한 촬영 장소에는 민간 의료 시설에 위탁해 의사 및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제작진 및 배우들의 건강을 체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800개의 안전 표지판은 촬영을 할 수 있는 그린존(안전 구역)이 별도로 표시되며, 촬영을 하지 않을 경우 감염 추적을 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게 된다고 합니다. 촬영 시 배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지만, 모든 제작진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기 전 바로 격리 시설로 옮겨질 것이라고 합니다. 안전한 촬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국에서 실시하는 보건 규칙보다 더 엄격한 보건 규칙을 촬영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런 안전 조치로 제작비 외 추가적으로 500만 달러(60억 7,75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비용은 주된 관심사가 아니며 배우 및 제작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및 배우들과 제작진은 영국에 도착한 뒤 2주간 격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2020년 7월 6일 촬영을 위해 곧 영국으로 출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제작진 및 배우는 미국을 떠나기 전 COVID-19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영국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 도착 즉시 다시 COVID-19 검사를 진행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영국 촬영 재개를 앞두고 할리우드의 관심이 유니버설 픽쳐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만약 유니버설 픽쳐스가 계획한 새로운 보건 지침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경우 촬영이 중단된 더 배트맨 영화 역시 바로 리버풀에서 촬영을 재개하게 된다고 합니다. 만약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촬영 시 한 명의 감염자라도 나올 경우 할리우드는 촬영 재개 일정을 계획하는 데 있어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개봉 일정을 변경했지만,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2021년 6월 11일 개봉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픽쳐스의 이번 조치가 안정적으로 실행되어 촬영이 중단된 모든 영화들이 다시 촬영을 재개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