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막시무스 부활이 글래디에이터 2 제작의 가장 큰 문제
글래디에이터 제작자 더글러스 윅은 글래디에이터 속편의 가장 큰 걸림돌은 막시무스가 원작에서 죽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2000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러셀 크로우 주연의 글래디에이터 영화 제작자 더글러스 윅은 코믹북 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글래디에이터 2 제작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밝혔습니다. 그것은 글래디에이터 영화에서 죽은 막시무스를 되살리는 문제로 현재 후속편을 작업하는 팀이 창조적인 문제에 부딪혀있는 중으로 막시무스의 부활에 관련된 사항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더글러스 윅은 "리들리 스콧 감독도 글래디에이터 2편을 연출하고 싶어 할 것 같아. 모든 사람들이 그 영화를 많이 좋아해서 전편의 인기에 편승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후속편을 고려할 수 없을 정도로 글래디에이터 영화를 너무 좋아합니다. 분명한 건 후속편은 창조적인 문제로 각본 작업 중이며, 리들리 스콧 감독도 후속편 각본을 연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그걸 만들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곳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일 뿐입니다. 물론 막시무스는 죽었어!"
글래디에이터 제작자 더글러스 윅은 각본 작업 중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 막시무스가 2000년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영화에서 죽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각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래디에이터 영화는 1억 300만 달러(1,241억 3,560만 원)의 제작비로 4억 6,058만 3,960 달러(5,551억 8,790만 5,384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북미에서는 R 등급을 받은 영화로 당시 R 등급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입니다.
닉 케이브가 드림웍스에서 제작을 결정한 글래디에이터 후속편의 각본을 작업했지만, 정작 드림웍스에서 후속편을 제작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각본을 엉뚱한 내용으로 다시 작성했었다고 합니다. 막시무스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고, 지옥에서 악마들과 싸움을 벌이다가 부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과 베트남전에서 싸우면서 미국의 영웅이 되어 국방 장관이 되는 이야기로 끝맺음 하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속편을 제작할 여력이 없었지만, 진지하게 고민 중이던 드림웍스는 닉 케이브의 미친 각본을 보고 아예 글래디에이터 후속편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글래디에이터 2 영화 제작에 관련된 루머가 수년 동안 계속되었지만, 아직 각본도 완성되지 못한 체 기획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소식은 2018년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글래디에이터 후속편 제작 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후속편 제작을 결정하면서 리들리 스콧이 피터 크레이그와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 중으로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데드라인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이리언 영화 후속편처럼 글래디에이터 2 영화 역시 진전이 없다는 것은 서글프기만 합니다.
더글러스 윅은 글래디에이터 영화가 개봉한 후 러셀 크로우의 매니지먼트사에 자신을 불러 반 농담 식으로 막시무스를 되살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죽음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후속편 첫 장면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은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은 막시무스를 부활시키는 것은 단순히 각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영화가 개봉한지 20년이 지나면서 막시무스 역을 연기한 러셀 크로우 역시 나이가 들어 예전의 몸을 만들기 만드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다시 배역을 연기하기로 수락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