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순식간에 왔다.
봄이 길다 길다 했었는데,
이틀만에 여름이 와 버렸다.
작년에 채 정리하지 못한 여름옷 상자를 다시 꺼냈다. 가장 가벼워 보이는 바지를 꺼내 입었다. 훌렁 벗어 던진 청바지를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밖에는 여름이 한창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없이 거리를 다니기 힘든 날씨였다. 노크도 없이 찾아왔지만 여름이 밉지 않았다.
여름 냄새가 났다. 봄 냄새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진짜 여름이네요. 당분간 뜨거운 태양은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여름 맞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