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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민재 Jan 01. 2020

한 해의 첫날

누군가에겐, 또 누군가에겐

제야의 종소리가 널리 울려 퍼진 날.

그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날.

새해 특선영화가 가득한 날.

방심하면 금세 가는 날.

사실 별거 없는 날.

함께 쉬는 날.

빨간 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날.

좋은 의미 부여하기 알맞은 날.

단절되는 듯 또 이어지는 날.

안 좋은 것과 헤어지는 날.

1년 후 나를 만나는 날.

함께 기분 좋은 날.

셀레는 날.

설날.


바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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