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빨래를 개다가
구멍난 네 속옷을 보고
혼자 실실 웃다가,
삶의 고단함 때문인지
정성스런 가난 때문인지
알 수 없는 해진 자리에
가슴이 일렁이다가,
괜히 미안한 마음에
창 밖을 한번 내다보다가,
다 내 잘못 같고
다 내 무능 같은
그 빈 자리만
만지작만지작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