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 05.

달빛 낚시

by 반디
[ 그림: 큰아들님 ]


어둠이 타오르는 밤이다.

빛이 일렁인다.

조용히 낚싯대를 드리운다.

미끼는 욕망, 집착, 걱정, 고통이다.

바람이 알아서 고패질을 한다.

달빛이 점점 차오른다.

이만하면 충분하다.

이제 그만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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