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이미지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gmOG96C2HRc)
도종환 시인의 작품 중에 하나인 <흔들리며 피는 꽃>.
아마 많은 분들이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겁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봄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입니다.
초여름으로 넘어가기 전 봄의 향기가 바람에 너울대네요.
바람은 꽃씨를 날려주고,
꽃씨는 바람 덕에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싹을 틔운 꽃은 햇살과 바람 그리고 비를 맞으며 성장해 갑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없다면 꽃은 꽃으로 자라나지 못할 겁니다.
바람 덕에,
바람 때문에,
바람을 이겨내고
꽃은 자신만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흔들렸기 때문에,
흔들림을 이겨내고
피워 낸 고귀함이자 소중한 결실입니다.
최근의 주식 시장을 보며
<흔들리며 피는 꽃>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시장은 우상향 하게 되어 있습니다.
돈의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반대로 자산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다만 종종 바람이 불어옵니다.
때로는 산들바람처럼,
때로는 얼굴을 못 들게 만드는 강풍처럼,
때로는 폭우를 동반한 위기의 폭풍처럼.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바람을 이겨내 왔습니다.
흔들리지만, 흔들림 속에 성장해 가는 겁니다.
바람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사람,
바람을 바람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시장과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오르는 장도 없습니다.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강의, 칼럼 기고 및 재무컨설팅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https://cafe.naver.com/moneystreamhabit) -- 경알못 탈출 100일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