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칸양 May 16. 2019

3개월 간의 FMD 프로그램을 마치고(마지막편)

FMD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온 몸의 변화!


디톡스, FMD 프로그램 실행 후 찾아온 몸의 변화


영양학자들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안 좋은 몸을 가장 빨리 리셋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단식이라고 합니다. 단식을 통해 몸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더불어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나가는 방법인 거죠. 하지만 문제는 단식의 실행이 너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먹는 것은 본능인데, 그 본능을 억제하려니 고통이 따르게 되는 거죠.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나온 방법이 간헐적 단식이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FMD입니다. 그래서 FMD는 단식을 기본 전제로 하되, 보다 쉽게 단식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월 한달은 디톡스 프로그램을 실행했고, 이어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간은 FMD 프로그램을 이행했습니다. FMD 프로그램은 3주간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단 5일만 3편에 소개해드린 FMD 식단대로 식사를 했습니다. 자, 그 결과가 궁금하시죠? 그러면 1개월 간의 디톡스 프로그램과 3개월 간의 FMD를 통해 제 몸이 어떤 변화를 보였는 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표1. 디톡스 실행전후와 FMD 실행전후 변화(인바디 측정)


표2. 디톡스 실행전후와 FMD 실행전후 증감 비교


어떤가요? 변화가 확연하지 않나요? 일단 디톡스 프로그램으로 인한 변화부터 보겠습니다.


1개월 간의 디톡스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은 3.3 Kg 감량, 체지방률은 1.7 %p 하락, 그리고 허리둘레는 31.4 inch에서 30.2 inch로 약 1.2 inch가 줄었습니다. 어떤가요, 꽤 긍정적인 변화죠? 체중이나 체지방률, 허리둘레를 보면 아시겠지만 제 몸매는 약간 통통한 수준이었습니다. 평상시에 가벼운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의 관리는 하고 있었죠. 하지만 식단은 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먹었죠. 빵이나 라면도 꽤 좋아했고요.


제가 디톡스나 FMD를 하게 된 이유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잘 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소화제를 끼고 살았죠.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는 정말 속이 편해졌습니다. 화장실도 거의 매일 정기적으로 갈 수 있었고요. 당연히 피부 깨끗해졌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죠.


이번에는 3개월 간의 FMD 프로그램 실행전후의 변화를 살펴 보겠습니다.


3개월 간 체중은 체중은 4.6 Kg, 체지방률은 3.4 %p 하락, 그리고 허리둘레는 30.2 inch에서 28.8 inch로 약 1.4 inch가 줄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FMD 프로그램은 한달의 3주 동안은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고, 나머지 5일만 정해진 식단대로 먹습니다. 한달 동안 지속해야 하는 디톡스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더 쉽죠. 하지만 그럼에도 수치의 변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체중, 체지방, 허리둘레까지 디톡스 프로그램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대단하죠?



3개월 간의 FMD 프로그램 체험을 마치며


3개월 간의 FMD 프로그램 체험을 마친 후 정양수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원장님 왈, 살이 많이 빠진 지금의 저보고 다른 사람들이 혹시 어디 아프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지 않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맞다고 했더니, 그거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네요. 중요한 건 자신의 몸 상태이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아니라고요. 다만 FMD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효과를 본 만큼 이제는 적당히 조절을 하며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상황을 봐서 2,3 개월에 한번 정도씩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이죠. 뭐, 그 정도의 간격이라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달 동안의 디톡스 프로그램도 했는데, 2,3 개월에 5일 정도의 FMD 프로그램은 껌 씹는 정도 아닐까요?^^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일 겁니다. 일단 간헐적 단식은 매일하려고 합니다. 즉 하루 12시간 이상의 공복은 꼭 지키고자 합니다. 저녁 8시 전에 식사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8시 전까지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식으로 말이죠. 여기에 더해 저와 잘 맞지 않는 밀가루, 튀김, 인스턴트, 과자 등은 조금 자제를 할 생각입니다. 몸에 좋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섭취시 몸 상태도 좋지 않아지는데 억지로 먹을 이유는 없겠지요. 대신 당근,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그리고 여러 과일들을 더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이로움을 주는 가져다 주는 음식들이니까요.


그리고 기존 FMD 프로그램에 희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FMD 식단의 경우 칼로리 제한이 있어 식사량이 다소 많았던 분들에게는 허기가 프로그램 실행에 있어 제법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는데, 정양수 원장님의 연구 결과 채소류만큼은 칼로리 제한을 두지 않고 먹어도 별 문제가 없다네요. 즉 배가 고프면 채소류 만큼은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거죠. 뭐 이렇다고 한다면 FMD 프로그램 실행에 별 문제는 없겠지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홍보 하나만 할게요. 6월에 정양수 원장님이 직접 쓰신 FMD 프로그램에 대한 책이 나온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기존 5가지 뿐인 FMD 식단을 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하고, 개인들이 보다 더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돕는 많은 팁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3주+5일의 패턴뿐 아니라 자신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여러 패턴들도 소개할 예정이고요. 아마도 FMD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분들께는 꽤 유용한 안내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간되면 저도 빨리 읽어보고 체험자로서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FMD 프로그램 체험 수기(!)는 여기까지고요, 모쪼록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 챙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 나중은 늦습니다. 바로 지금부터 잘 관리하시기를!


(끝)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차칸양 아지트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 한 가지!

차칸양이 진행하는 '좋은 책 읽고 쓰기 습관화 프로그램' <에코독서방> 9기를 5월 29일(수)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에코독서방>은 첫째, 좋은 책을 읽고, 둘째, 반드시 독후감을 작성하며, 셋째, 정기적인 독서 습관을 키우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목적으로 합니다. 6개월 간('19년 6월~'19년 11월) 자신이 원하는 권수만큼의 자유도서와 공통 도서를 읽게 되며, 월 1회의 오프모임을 통해 사회에서는 만들기 힘든 형/누나/동생의 관계까지 얻게 되는 특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번 하게 되면 푹~ 빠지게 되는 에코독서방의 매력,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https://brunch.co.kr/@bang1999/505


매거진의 이전글 3개월 간의 FMD 프로그램을 마치고(3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