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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an 02. 2020

1인회사 3년차를 시작하며

지난 2년 간의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2017년말 24년간 머물던 회사를 나와 1인 회사를 시작한 지도 만 2년, 그리고 올해 2020년을 맞이해서는 3년차로 접어 들었습니다. 시간 빨리 간다는 말이 절대 허투루 들리지 않네요. 사실 직장을 나오며 2년 정도의 시간이라면 어느 정도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은근한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주변에서 저의 행적을 주시하겠다는, 보이지 않는 작은 압박도 있었고요.


지난 2년의 시간,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본격적인 3년차의 시작을 앞두고, 지난 2년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결과와 평가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제게는 정리가 될 것이고, 저를 지켜보고, 더불어 저와 비슷한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의미있는 샘플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겠죠?^^



1. 수입 포트폴리오 측면


먼저 일을 통한 수입 측면입니다. 첫 해인 2018년에는 약 800만원, 그리고 2년차인 2019년에는 약 1,4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작죠? 하지만 저의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기준 근로소득은 월 50만원이기 때문에, 그 기준은 훨씬 초과한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게는 성공적 안착이라 할 수 있죠. 물론 월 평균으로 따지면 약 120만원(2019년 기준)도 되지 않는 적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1인 기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꾸준히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저는 지난 2년의 시간이 충분히 연착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금융투자 소득이 있습니다. 2019년에는 약 2,000만원 정도의 투자소득을 올렸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조금 힘든 면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수입 측면에 보탬이 됨으로써 전체적인 2019년 수입은 약 3,4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월 평균으로 따지면 280만원 정도 되네요. 나쁘지 않은, 아니 이 정도면 최경자 기준에서 보았을 때 상당히 훌륭한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일 포토폴리오 측면


2018년에는 교통연수원과 장애인복지관 정도를 빼고는 거의 강의가 없었습니다. 칼럼 연재(삼성화재, 뱅크샐러드 등)와 책 계약금 정도가 다 였죠. 그러다보니 수입이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019년에는 수입 포트폴리오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강의는 기아자동차, 동서식품, 아이메디신 등의 기업강의와 인천경총, 그리고서점에서도 강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유료 칼럼은 신한은행 웹진(21세기북스)에 2~12월까지 재무컨설팅 사례를 연재했고, 중간에 중단하긴했지만 푸르덴셜생명에도 경제 칼럼을 썼었습니다. 또한 <경제공부 잘하는 습관(가제)>이란 제목의 책을 올 초에 출간하기로 하고 출판사(좋은습관연구소)와 계약도 했습니다. 현재 열심히 집필 중이고요.


또한 지난 6년간 무료로 운영하던 경제/경영/인문의 균형 찾기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을 유료화함으로써 수입 포트폴리오의 한축으로 전환시켰고, 나아가 개인재무컨설팅을 작년 4월부터 시작하여 매월 꾸준한 컨설팅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재무컨설팅의 경우 아직 제 경험상 미진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현재 제 일의 중심축이 되지 못하지만, 1~2년의 커리어가 쌓이게 되면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올해 계획


강의, 칼럼, 프로그램 등과 같은 일의 속성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커리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와 커리어는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많이 알려질 수 있느냐에 따라 더 쌓아지고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년의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이 제게는 가장 큰 자산이라 할 수 있고, 이렇게 적립된 시간과 경험들은 제가 더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강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2020년의 큰 계획 중 하나는 개인 프로그램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입니다. 현재 저는 ‘경제/경영/인문의 균형 찾기 프로그램’ <에코라이후 기본과정>(10개월 과정)과 ‘좋은 책 읽고 쓰기 습관화 프로그램’ <에코독서방>(6개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 상반기에 <경제공부 잘하는 습관>이 출간되면, 이 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경제공부>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기간은 약 3~4개월 정도로 약 10명 이내의 인원이 한 기수가 되어 스파르타식의 짧고 굵게 공부하는 프로그램 형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일과 수입 등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1인 회사 3년 차를 맞아 제일 좋은 점은 이제 안정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불안과 흔들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해 좋은 아무리 성적표를 받았다고 해도, 그 다음해에는 다시 ‘제로’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1인 회사의 숙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죠. 그래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내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항상 긴장은 하지만 그럼에도 기쁜건 제 보잘 것 없는 능력이 그래도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쓰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가장 큰 보람과 의미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겁니다. 오롯이 제 능력으로 말이죠. 또한 이 일은 정년퇴직과 상관없이, 제 힘이 닿는 한 오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쁘고 즐겁게 말이죠.


3년차, 다시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출발합니다.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차칸양 아지트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1. 세상 유일의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찾기 프로젝프 <에코라이후 기본과정>이 7기에 이어, 8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경제공부를 전면에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와 더불어 경영 그리고 인문까지 함께 공부함으로써, 10개월이란 기간동안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점(Balancing Point)을 모색합니다. 이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자신의 경제적 문제점을 찾은 후, 경제공부와 발표&피드백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실행함으로써 이 과정이 끝났을 때는 현재보다 나은 경제적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재의 시간보다 향후 닥치게 될 직장 이후의 삶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나누며, 스스로에 맞는 미래의 방향을 찾고자 합니다. 경제공부를 토대로, 경영과 인문을 접목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에 작지만, 그럼에도 크고 진솔하며 감동적인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1/28일까지 신청받습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565


2.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금융상품, 보험상품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전화, 지방 거주자)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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