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없는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현실적 방법에 대해
이 칼럼 1편에서 ‘잘하다’와 ‘잘 하다’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 하시나요? 가물가물 하시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복습해 보죠.^^
* 잘하다 : (뛰어난 실력을 갖춰) 좋고 훌륭하게 하다. 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다.
예) 나는 영어를 잘한다. 그는 모든 운동을 다 잘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축구를 잘한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구나, 잘했다.
* 잘 하다 : (실력에 상관없이) 바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다.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하다. 습관적으로 하다.
예) 나는 심부름만큼은 (틀리지 않고) 잘 한다. 놀지 않고 잘 하고 있구나. 나는 농구를 (틈만나면) 잘 하는 편이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잘하다’는 실력 또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고, ‘잘 하다’는 실력과 무관하게 단지 문제없이 잘 처리한다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억나시죠?
이를 ‘잘살다’ ‘잘 살다’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잘살다’는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을 통해 돈을 많이 벌어 부자처럼 살거나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잘 살다’는 사회적 기준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기준이나 원칙에 맞추어 별 문제없이 잘 살아간다는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잘살다’는 것은 빼어난 실력이나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잘 살다’는 것은 오롯이 나만의 기준이나 원칙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칼럼의 제목을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위가 아닌 아래가 제가 쓰고 있는 칼럼의 정확한 제목입니다.
* 돈 걱정없이 잘살고 싶다면 (X)
*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 (O)
제가 추구하는 삶은 ‘잘사는’ 것이 아닌, ‘잘 사는’ 것입니다. 즉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많은 돈을 벌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해야하는 것이 아닌, 그저 내 삶의 기준, 원칙에 따라 흔들림없이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걷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된다거나 혹은 직장이나 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성공한 삶, 멋진 삶이라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자신의 시간들을 쉴새없이 채찍질하고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까요? 왜 그래야 할까요? 혹시 이것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이나 잣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나요?
모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비교란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찾는 일’을 뜻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할 단어는 ‘사물’과 ‘견주다’입니다. 즉 비교란 사물 사이의 차이를 찾는 것이지, 결코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비교에 사람도 포함이 됩니다. 왜냐고요? 자본주의의 핵심은 바로 ‘돈’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중심이 되어 사람의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진짜 사람은 본래의 역할을 잃어버린 채 사물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추락해 버리고 만 겁니다. 그래서 사물만을 대상으로 해야할 비교에 사람까지 포함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람을 비교 대상에 포함시키는 순간 새롭게 등장한 단어가 바로 ‘경쟁’입니다. 경쟁에 이기면 승자가 되지만, 지는 순간 패자로 전락됩니다. 이는 생존과도 연관됩니다. 목숨을 건 경쟁에서는 죽느냐 사느냐가 걸려 있습니다. 생존이 경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끝없는 경쟁을 요구합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누구와의 경쟁인가요? 바로 사람 간의 경쟁이죠. 주변의 친구, 지인, 동료, 선후배 들을 제치지 못한다면 나는 그들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승자 아니면 패자가 되는 흑백게임의 룰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겁니다.
부자가 되는 것,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 또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크기가 정해져 있는 파이에서 내 몫을 더 많이, 아니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것을 뜻합니다. 내 파이가 커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른 사람의 파이를 빼앗아 와야 합니다. 경쟁을 통해 이겼을 때 내 파이는 커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는 순간 성공의 환희는 신기루가 되어 버리고, 그 후에는 상처의 쓰라림만이 흉터처럼 남게 됩니다. 한번의 승리가 삶의 온전한 성공을 보장할까요? 아니요, 경쟁은 끝이 없는 강요입니다. 이기고 또 이겨도, 경쟁은 계속 다가옵니다.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말이죠. 이번에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지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그 추락 이후의 삶은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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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칸양이 <돈 걱정없이 잘 살고 싶다면> 북토크를 합니다. 8월 20일(목) 저녁 7시반부터 2시간 동안 강남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여기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만 24년간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돈 걱정없는 삶을 준비해 왔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평범하지만 보다 풍부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https://brunch.co.kr/@bang1999/631
2.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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