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를 꿈꾸는 당신에게(전편)
1인기업을 위한 A~Z, <창업비용 2만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독서 모임을 통해 만난 친구가 하나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기업의 재무담당자로 일했고 실제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재무적 안정성을 이루도록 기여해왔다. (중략) 나는 그가 조금씩 1인기업 시장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봐왔다. 그는 강의 분야에서 전력이라 할 만한 것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예견되었지만, 인적 네트워크라는 무엇보다 튼튼하고 강력한 울타리가 있었다. (중략) 그가 바로 ‘차칸양’이라는 필명으로 경영, 경제, 인문 관련 모임 ‘에코라이후’를 운영하고 있는 양재우 대표다. 퇴직한 지 불과 약 1년 만에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BC; Life Balance Consultant)란 이름으로 조금씩 시장에 발을 넓혀가는 그를 보며 역시 네트워크의 힘은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깨닫는다.
- 정도영, <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 중에서 --
살아가며 큰 힘이 되는 사람은 여럿이 있을 수 있다. 당연히 가족이나 친척이 될 수도 있고, 학창시절부터 함께 한 오랜 친구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직장에서 만난 동료나 선배가 옆에서 힘이 되어 줄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라면 어떨까? 친해지기도 쉽지 않은데, 그 친구를 통해 인생의 도움까지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귀인(貴人)을 만난 것이 아닐까?
사람과 직업연구소 정도영 소장과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내가 운영하고 있던 독서모임 ‘에코독서방’에 그가 찾아온 것이다. 첫 모임을 가지던 날, 그는 1인기업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업무가 아닌 그저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해서 찾아왔노라고 했다. 그는 지원서에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책을 읽고 함께 즐거운 토론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퇴직한 사람의 재취업/창업을 돕는 전직지원서비스 분야에서 주로 강의와 컨설팅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1인 회사를 운영하며 몇몇의 전문기관들과 협업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의 특성상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자칫 소모적이 되기 쉽습니다. 무언가 저를 위한 시간들을 채워 넣지 않으면 금방 바닥을 드러낼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일이 없는 삶도 곤란하지만 너무 일만 하는 삶도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은 너무 일만 하고 살아온 것 같아 2017년엔 조금쯤 제게 신선한 공기를 주어 한 호흡의 여유를 만드는 시간들을 갖고 싶습니다.
2016년 11월말에 처음 보았으니 이제 그와의 만남도 거의 4년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의 양이 중요한 것 같진 않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린다해도 친해진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 물론 동갑이라고 하는 한가지 중요 요소는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사회에서 만난 친구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전적으로 내 생각에) 그와 친해지게 된 배경은 바로 이것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출간한 책 <창업 비용 2만 원, 1인기업으로 살아남기>는 그의 5번째 작품이다. 그의 꾸준함과 성실성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그전에도 책을 썼는 지는 알 수 없었다. 자기 소개서뿐 아니라 만남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의 책이 있노라 말한 적은 없었으니까.
그에 대해 검색(스토킹은 아니다..)해 본적이 있었다. ‘사람과 직업연구소’ 블로그에도 가보고, 그가 쓴 글도 읽어보면서 우연히 그의 저작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것도 2권이나! 이쯤되면 작가라 불러도 손색없는 수준 아닌가. 비교적 최근의 책이었던 <내게 맞는 직업 만들기(2013년)>를 주문했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뷰를 작성해서 올렸다. 그의 반응은 이랬다.
“헐~이 아침에 보고 깜놀했다.....지금 보면....참 무책임하게도 어렵게 썼다 싶어....이거 보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라고 할 사람이 많을 듯...^^;;”
저자의 입장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책에 대한 리뷰를 써주는 것은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정성에 정성을 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더 이상 팔리지 않는 먼지 자욱히 앉은 오래된 책을 끄집어내 리뷰까지 써주는 일은 감동까지 준다. 아마 정도영 소장의 마음이 그랬지 않았을까?(아니면 말고...^^) 이 일을 계기로 급격히 더 친해지지 않았나 싶다.
(후편에 계속)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 목마른 어른들의 배움&놀이터
※ 공지사항입니다~!
1. 차칸양의 5번째 신간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부자가 되는 경제공부법>이 10월초 출간(좋은습관연구소)될 예정입니다. 경제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한 총 20가지의 경제공부 습관방법이 소개됩니다. 지금 연재하고 있는 경제일기 또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경제공부에 관심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경제공부를 하지 못했던 분들이나, 혹은 경제에 대해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알못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2. 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방식은 직접 대면과 온라인(화상) 방식 2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직접 대면이 꺼려지거나 거리상으로 먼 지방 거주자의 경우 온라인 방식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적 그리고 인생 준비를 위한 여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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